이미지 원본보기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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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MBC를 떠나기로 예정된 김태호 PD가 10월 중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MBC 측은 21일 스포츠조선에 "지난번 발표대로 김태호 PD는 12월까지 '놀면 뭐하니?'와 함께 하며 프로그램을 이어갈 후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놀면 뭐하니?'를 이끌어갈 새로운 연출자로는 박창훈 PD가 유력한 상황. MBC 측은 "유력한 것은 맞지만 확정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태호 PD는 오는 12월 20년 만에 MBC를 떠나게 된다. 김 PD는 지난달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앞두게 됐음을 직접 알린 바 있다. 김태호 PD는 "2001년에 입사해 올해까지, 만 20년을 MBC 예능본부 PD로 살아오며 자랑스럽고 행복했던 날들이 많았다. 여의도와 일산, 상암 MBC를 거치며 입으로는 매주 '무한 도전', '놀면 뭐하니? 뭐라도 찍자' 늘 새로움을 강조했지만, '나는 정작 무슨 변화를 꾀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점점 머릿속을 채워갔다. 그래서 비록 무모한 불나방으로 끝날지언정, 다양해지는 플랫폼과 급변하는 콘텐츠 시장을 보며 이 흐름이 몸을 던져보기로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에 대해 확실히 정한 건 없다. 다만 오래 몸담은 회사에 미리 얘기하는 게 순서일 것 같아 지난 8월 초, MBC를 떠나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며 "제가 오랜 시간 고민해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란 걸 알기에 MBC도 저의 뜻을 존중하며 미래를 응원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