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사랑의 불시착'이 북한 미화?..국보법 위반으로 고발당해
25,351 302
2020.01.22 17:46
25,351 302

 보수 정당, 고발장 제출..경찰 "정식 수사 전 검토 단계"

20200122131606839btgx.jpg


한 보수 정당이 tvN의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북한을 미화하고 선동한다며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9일 '사랑의 불시착'을 제작한 tvN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한 뒤, 해당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지난 12월 처음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장교 리정혁(현빈 분)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고발장을 제출한 기독자유당 측은 한국의 주적인 북한은 어떤 이유로도 미화될 수 없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총칼을 겨누는 북한군은 존재하지 않고 평화로운 인물로만 묘사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지난 10일 성명서를 통해 "북한은 단 한 번도 우리를 향한 총구를 내린 적이 없다"며 "하지만 적을 구분하지 못하는 대통령과 방송사로 인해 국민들이 선동됐다"고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국가보안법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반국가단체를 찬양 혹은 동조해서는 안 된다"며 "거짓 선동자들을 조속히 수사하고 엄중히 처벌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독자유당이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언급한 국가보안법 7조 1항은 "국가의 존립·안전이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태롭게 한다는 점을 알면서 반국가단체나 그 구성원 또는 그 지령을 받은 자의 활동을 찬양·고무·선전 또는 이에 동조하거나 국가변란을 선전·선동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허구의 요소를 가미해 작품을 만들어 내는 드라마의 특성상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하기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창작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여지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식으로 수사를 착수하진 않고 검토 중"이라면서도 "허위임을 적시한 드라마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벌한 판례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바르면 기분 좋은 도파민 컬러 블러립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볼륨매트> 체험 이벤트 421 00:08 9,5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3,45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808,96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601,5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123,61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79,71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42,69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5 20.09.29 2,169,94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91,85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50,6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29,4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1452 기사/뉴스 "진짜 잘생겼네" 처음 본 남자 끌어안고 쫓아다닌 女 12 11:12 4,045
291451 기사/뉴스 ‘오타니 뒤통수’ 미즈하라, 부모도 ‘죄인’ 생활…직장 잃고, 집도 ‘뒷문’으로 출입 [SS시선집중] 20 11:09 2,547
291450 기사/뉴스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됐다…“착취 관계” 6 11:07 1,162
291449 기사/뉴스 BTS 진이 빚은 술은 무슨 맛일까…산뜻하면서 깔끔한 ‘나비의 꿀단지’ 시음담 [이 기자의 술래잡기] 12 11:02 899
291448 기사/뉴스 [단독]'심야괴담회' 6월 시즌4로 돌아온다..김구라·김숙 MC 확정 20 10:55 660
291447 기사/뉴스 '어이없는 의료사고'...머리뼈에 톱날 박혀 재수술 받은 60대 환자 29 09:57 3,756
291446 기사/뉴스 [단독] 삼성, 엔비디아에 납품 초읽기...2분기로 앞당긴다 5 09:50 2,760
291445 기사/뉴스 [단독]YG 양현석, 보복협박 재판 위헌 신청..2심 유죄 벗어날까 7 09:49 858
291444 기사/뉴스 "이슬람 사원 짓겠다" 유튜버…땅 주인 "계약 해지 요청" 16 09:34 5,955
291443 기사/뉴스 방탄소년단(BTS) 정국 'Dreamers', '2024 뉴욕페스티벌 TV & 필름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49 09:29 1,230
291442 기사/뉴스 [단독]'심야괴담회' 6월 시즌4로 돌아온다..김구라·김숙 MC 확정 106 09:07 5,731
291441 기사/뉴스 [단독] "경영보다 돈"…아워홈 매각 손잡은 남매 21 09:05 4,496
291440 기사/뉴스 이라크 옛 친이란 무장단체 주둔지서 폭격…1명 사망·8명 부상 08:08 538
291439 기사/뉴스 "밥 주세요"...대학가 학생식당 조리로봇, 1시간에 300인분 '뚝딱' 38 06:20 5,957
291438 기사/뉴스 통보않고 웹소설 판매중지…전자책 1위 '리디북스' 조사 8 05:42 4,101
291437 기사/뉴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 3.3㎡ 3794만원…1년 새 24% 상승 01:12 912
291436 기사/뉴스 부산관광공사, KTX 요금 60% 할인…해양관광 상품 결합 판매 1 01:08 1,799
291435 기사/뉴스 “떡볶이·김밥에게 배신 당할 줄이야”…무섭게 치솟는 외식 물가, 얼마나 올랐길래 4 01:04 1,484
291434 기사/뉴스 “한국 국적만 따면 바로 이혼해야죠”…20대 베트남 아내 털어놓은 속내 256 00:57 35,706
291433 기사/뉴스 성인 페스티벌, 6월 재추진…주최 측 "민간 시설 대여할 것" 253 00:50 24,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