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것을 동경하던 때가 있었다.
나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났다고,
남다른 삶을 살거라 믿었다.
죽어도 평범해지진 않을거라 다짐했었다.
평범하다는 것은 흔한 것,
평범하다는 것은 눈에 띄지 않는 것,
평범하다는 것은 지루하다는 의미였다.
그때의 나에게 평범하다는 것은 모욕이었다.
응, 회사원이 될 거야.
죽을만큼 노력해서 평범해질 거야
나는 지금 평범 이하다.
부러워서 싫어.
가난하고, 괴팍하고, 깡마르고
볼품도 없으면서 날 초라하게 만들어서 싫어.
질투나게 만들어서 싫어
너처럼 되고 싶은데 너처럼 될 수 없으니까.
미워하는 수 밖에 없어.
그래서 냄새가 나는 거야.
내 질투에선 썩은 냄새가 나.
울어도 소용없을 땐
어린아이도 울지 않는다.
아팠냐고 물어봐 줄 사람이 있을 때
괜찮다고 달래줄 사람이 있을 때
울지마, 라고 말해줄 사람이 있을 때
아이는 자기편이 있을 때만 운다.
소리를 내어 울고 싶을 때가 있다.
누군가 내 울음소리를 들어줬으면 싶을 때가 있다.
듣고서 괜찮다, 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토닥여 줬으면 좋겠다.
응석 부리고 싶을 때가 있다.
사람에게든, 운명에게든.
이제 그만하라고... 이 정도 했으면 됐지 않냐고.. 제발 나 좀 봐달라고.
그리고는 또 다시 희망을 찾아 매달린다.
청춘시대 애청자 원덬이 이곳저곳 다니면서
모아온 명대사들! 여대생 5명의 그렇고 그런 청춘 연애담 드라마가 아니야
보다보면 마음을 울리며 인생을 관통하는 그런 드라마였어 (나에겐..ㅎㅎ) 시즌2도 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