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금문식칼 (재미있는 일화가 있길래 같이 올려봄)
장개석이 대만으로 도망간 후 대만섬을 제외하고 중화민국(장개석 정부, 국민당)이 통치하고 있는 대륙의 땅이 사실상 금문열도, 마조열도 두 군데밖에 없음.
당시 미국은 대만이 독립하길 원했으나 장개석이 완강하게 반대함 (당시 국민당과 공산당은 정부 '정통성'을 따지고 싸운 거지 모두 하나의 중국 주장)
미국 CIA가 장개석을 암살하려고 4차례 계획했지만 마땅한 계승자가 없는 관계로 무산
1955년 4월,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직접 대만 방문하면서 장개석에게 대만 독립을 권유했으나 역시 받아주지 않음.
1958년 8월, 미국의 설득에 넘어갈까 봐 해방군이 국민당이 통치하고 있는 금문도에 포격함.
(꽤 유력한 다른 설에 따르면 화는 나지만 대놓고 미국과 등을 돌릴 수 없는 장개석이 비밀리에 주은래(공산당)에게 연락해 국민당이 통치하고 있는 금문도를 포격하라는 뜻으로 얘기함.
중국 내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쇼를 미국에게 보여준 거라고 함)
금문도가 위치상 대만과 거리가 있다 보니 군수품을 보급하려면 미국 호위함이 동반해주는데 전쟁시 미군이 과연 국민당을 도와줄까 궁금해서 해방군이 국민당 군함 포격함.
대만과 미국사이에 군사협력조약이 체결 돼 있지만 미군 도망감 ㅋㅋㅋㅋ
금문포전이 중국 해방군의 공격으로 시작해서 8월 23일부터 10월 5일까지 이어졌는데, 10월부터 쌍방 합의하에 홀수날 포격하고 짝수날 쉬기로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쏘기 전에 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고 사람 없는 곳으로만 쏨. 심지어 명절땐 풍선 띄워서 술이랑 월병 등 서로 보내줌.
암튼 이 포격이 1979년 미중수교 때까지 이어졌는데 해방군이 금문도에 쏜 포탄이 97만발 됨
그 때 쏜 포탄으로 만든 식칼이 바로 금문도 식칼인데 포탄 만드는 강철로 만든 거라 매우 좋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