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무상급식'인데도 고기 안 먹으니 '채식주의자용 급식' 해달라는 비건 청소년들
20,376 276
2019.12.09 11:39
20,376 276
https://img.theqoo.net/azgQb

비거니즘(완전 채식주의)을 지향하는 일부 청소년이 급식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음식에 고기가 상당량 섞여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비거니즘은 육류와 생선, 유제품을 섭취하지 않을뿐더러, 동물의 가죽과 털을 사용한 옷은 입지 않는 소비 행태를 의미한다.

지난 6일 중앙일보는 단체 비행청소년(비거니즘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청소년)에서 활동하는 학생 세 명과 진행한 인터뷰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학생은 하나 같이 외로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친구들은 점심시간을 알리는 종이 치자마자 급식실을 향해 달려 나갔지만, 이 셋은 느긋하게 도서관을 향한다.

세 학생이 비거니즘을 택한 계기는 다 비슷했다. 동물이 도살되는 영상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거나, 다른 채식주의자를 보고 관심을 두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채식 급식 등 대안 급식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또 동물에 대한 전방위적 착취를 줄여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채식 급식권에 대한 주장은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채식 급식권을 주장하는 내용의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도 있다.

락토-오보(육류는 안 먹지만 유제품 및 달걀은 섭취하는 채식)를 선택한 하현정(17)양과 김민교(17)군은 최근 SNS를 통해 '채식주의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학교 급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두 학생은 현행 급식에서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없는 음식을 흑백 처리해 SNS에 올렸다.

외국에는 채식 급식을 의무화한 사례도 있다. 프랑스는 지난 11월부터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서 주 1회 채식 급식을 의무화했다.

국내에서도 채식 급식이 조금씩이나마 시행되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 관할 학교들도 지난 2011년부터 주 1회 채식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서울대, 동국대, 국민대 등 일부 대학교에서는 채식 학식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국내 시민들은 아직 채식의 일반화를 받아들일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시민들은 오히려 '무상급식'인 학교 급식에서 따로 채식 급식을 만드는 것은 비용 증가와 노동량 증가를 불러 일으키고 국민의 세금을 증가시킬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필요하다면 본인이 채식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게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다수를 이룬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7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390 11:00 13,35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21,79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77,8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78,3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62,53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51,9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2,7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26,4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0 20.05.17 2,957,3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0,2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75,2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056 이슈 컴백 후 드디어 첫 음방한 DKZ 『Like a Movie』 1 18:35 68
2391055 이슈 입생뷰티 팝업 데이식스 3 18:34 371
2391054 유머 10년전.... 흔하디 흔한 무명 그룹을 홍보하기 위한 프로듀서의 노력.jpg 35 18:29 2,582
2391053 이슈 오늘자 입생뷰티 팝업 카리나.jpg 47 18:26 2,193
2391052 기사/뉴스 투바투 태현, 日 드라마 OST 가창…야마시타 도모히사와 컬래버 3 18:26 262
2391051 이슈 기어코 기업 세미나에까지 등장한 원영적 사고^^ 47 18:24 2,552
2391050 유머 네임보드 양도합니다 모든 경민 가능…^^;; 39 18:23 1,983
2391049 이슈 오늘 사귄지 1주년이라는 하트시그널 민규이수 20 18:21 2,074
2391048 이슈 [복보는 잘 지내요] ep.1 “푸야 전화 받으세오!” 세일러푸로 돌아온 먹짱 푸바오의 일상, 할부지와 함께 바오🐼 69 18:21 3,839
2391047 이슈 NCT DREAM 'Smoothie' 레코딩 비하인드 버전 합본 완곡.ytb 1 18:21 178
2391046 이슈 김수현 인스타 업데이트 22 18:20 1,691
2391045 기사/뉴스 [단독] ‘법카골프 금지령’까지 내린 이마트…기업들 ‘짠물 경영’ 어디까지 41 18:20 1,565
2391044 유머 우리는 아무런 생각이 없지만 ㅋㅋㅋㅋㅋ 위협당하고 있는 빵들 4 18:19 1,216
2391043 이슈 규현 안테나 입사 전 후 거울셀카 비교.. 19 18:19 2,213
2391042 기사/뉴스 민희진, 하이브 질의서에 답했지만…"내용 공개시 법적 대응" 227 18:18 13,863
2391041 이슈 컴백 컨텐츠가 너무 많아서 냅다 구글 드라이브 공유한 가수 3 18:18 1,416
2391040 이슈 권나라 야한사진관 스틸컷 방출 2 18:18 496
2391039 이슈 현재 뉴진스 광고현황 43 18:17 4,235
2391038 이슈 10월 결혼하는 조세호 인스타 업데이트 3 18:17 1,396
2391037 기사/뉴스 [단독] 공유, 노희경 작가 신작 주인공 전격 캐스팅…송혜교와 역대급 만남 204 18:16 10,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