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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이수, 악플러 잡으려다 자충수→미성년자 성매수 사건 재확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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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3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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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엠씨더맥스 이수가 악플러에 대한 맞대응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는 과거 그의 미성년자 성매수 사건과 관련한 논란에 다시 불을 붙이는 결과로 돌아왔다.

이수는 최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데뷔 25주년 기념 신곡을 공개하면서 "모두가 좋아하는 것은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것이든 좋아하는 사람들과 별개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도가 지나치게 하는 것들은 내가 반드시 바로 잡아보도록 하겠다.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나는 해왔던대로 열심히 음악하는 사람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의 과거를 둘러싼 악플러들에 대한 경고이자, 자신을 대신해 감싸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이 섞인 인사였다.

하지만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오랫동안 자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잘못'이 재소환되면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수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수는 2010년 법원으로부터 '존 스쿨(John School·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초범이라는 점도 작용해 가벼운 처벌을 받은 셈이다.



이수는 지난 2009년 초 인터넷 성인사이트를 통해 만난 A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3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A양이 "감시와 협박에 시달리며 넉달간 성매매를 강요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이수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확산됐다.

이수는 이후 7년간 방송 출연 정지를 당하다 2016년 MBC예능 '나는 가수다3' 출연으로 방송 출연이 허용되는 듯 했다. 녹화된 방송분이 예고편으로 나가자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셌고, 엠씨더맥스의 멤버 제이윤이 자신의 트위터에 "노래 꼭 잘 부르고 두 번 다시 보지 말자. 대박나라"며 "죽으면 다 될 듯하다. 그럴 수는 없겠지", "7년 버렸네" 등의 의미심장한 글들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제이윤이 언급한 7년은 엠씨더맥스가 이수의 성매매 혐의로 인해 방송활동을 하지 못한 시기와 같기 때문.

결국 출연이 불발된 이수는 같은 해 4월 뮤지컬 '모차르트' 출연 캐스팅도 비슷한 이유와 과정으로 무산됐다. 그때서야 이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간이 지나 가장이 되어보니 제가 어리석고 부족해서 그 일을 반성하는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했더라. 평생 안고 가야 할 제 이름 앞에 꼬리표를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다시 한번 용서를 빈다"고 7년만에 정식으로 사과했다.

https://img.theqoo.net/udauK

하지만 지난해 2월에는 이수의 아내 린이 해당 사건에 대해 직접 언급해 논란이 또 한번 일었다. 이수가 지난해 발렌타인데이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린에게 선물 받은 800만원 상당의 팔찌를 공개한 것이 발단이 됐다. 한 네티즌이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 하는지 알고 싶지 않다"라는 댓글을 남기자 아내 린이 "성매수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하다.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다"면서도 "허위사실이 난무한다.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 척 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을 하려고 댓글 달았다"고 답글을 달며 직접 반박했다.

한편 엠씨더맥스는 25일 데뷔 20주년 기념앨범 '세레모니아'를 발표했다.

lyn@sportschosun.com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076/0003549060?cluid=enter_202003311140_0000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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