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기사/뉴스 [단독][인터뷰]31번 환자 "수성보건소서 1시간 실랑이 끝에 코로나19 검사받았다"
23,403 411
2020.02.21 17:39
23,403 411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나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적도 없다. 내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거라는 생각도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전파자로 지목되고 있는 31번 환자가 코로나19 검사 거부 등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21일 31번 환자는 뉴시스와 약 15분 동안 진행된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통사고 당시 입원해 있던 지난 17일 새로난한방병원에서 몸이 안좋다고 하니 사진을 찍었다"며 "병원에서 지난 14일 찍었던 사진보다 지금이 더 좋지 않으니 큰 병원을 가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큰 병원을 가라며 1인실로 병실을 옮겼다. 그러면서 나한테 15만원을 추가로 내라고 했다"며 "내가 이 병원에서 병들었는데 내가 왜 15만원을 더 내야 하느냐고 하자 그럼 큰 병원으로 옮기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는 "큰 병원으로 옮기라는 말과 함께 코로나도 의심되니까 가면서 검사해 볼 것을 병원에서 권유했다"며 "코로나 검사 받는 법을 알려달라 하니 내가 직접 알아보라는 말만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정확한 검사를 위해 수성보건소로 갔다.


그는 "새로난한병원에서 나와 수성보건소로 갔지만 폐렴은 검사안해준다며 의사소견서를 떼오라고 했다"며 "효성병원에 가서 폐렴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알아서 병원은 갈테니 검사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해외여행을 다녀 온 적이 없다"고 보건소에 설명했다. 이후 보건소는 그에게 "코로나19 걸릴 일 없다"며 "검사를 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기서 그는 수성보건소와 1시간 정도 실랑이를 벌였다. 그는 계속적으로 수성보건소에 검사를 요청하며 버텼다.

보건소는 그가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검사를 해 주기로 결정했다.

그는 "보건소에서 말한데로 보건소 옆에 있는 컨테이너 박스에서 검사를 기다렸다"며 "5분 정도 검사를 받고 나니 가라고 했다. 그래서 택시를 타고 새로난한방병원으로 가고 있는데 보건소에서 다시 돌아오라는 전화가 왔다. 다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보건소는 택시를 타고 가는 그에게 화를 냈다. "택시를 타고 가면 어쩌냐고…"

보건소에 도착하자 그에게 돌아 온 말은 "엠뷸런스가 올테니 컨테이너 박스에 들어가서 기다려라였다"며 "그래서 어디로 가냐고 물어보니 대구의료원으로 간다는 답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구의료원에 도착하니 검사 결과가 나올때까지 병원에 있어야 한다고 해 기다렸다"며 "결국 양성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나도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이달 초 청도지역을 방문한 사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이달 초 청도를 간 것은 맞지만 대남병원이나 장례식장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며 "나에게 왜 이런 누명을 씌우는지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 1일 친구(신천지 교인 아님)와 함께 가창에서 차를 마신 뒤 오후 6시30분께 청도 찜질방(알미뜽)에 갔다"며 "이후 대구 남구 앞산 근처의 식당에 가서 밥을 먹은 뒤 친구와 헤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갔던 찜질방과 대남병원은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며 "찜질방에서 나와 식당으로 바로 갔다. 식당에서 나온 시간이 오후 10시20분 정도 됐다. 시간상으로 내가 청도에서 배회할 시간이 안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가 대남병원에 간 적이 없는 사실이 밝혀지긴 했지만 그동안 간 적도 없었는데 왜 계속 누명을 씌웠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3&aid=0009715696

댓글 4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 스퀘어 정치글 및 코로나19글 전면 금지 & 코로나19 게시판 신설 & 대통방/정치토크방 폐쇄 02.27 28만
전체공지 [⭐필독⭐ / 4번 업데이트사항 필독] 현재 도입 된 본인인증 시스템 인증 필수! / 운영관련 공지 19.10.14 96만
전체공지 [더쿠공지 - 추가 강조 공지 및 8번 19금 항목 수정 19.09.06] 6058 16.06.07 537만
전체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좀!! 확인 必 💢✊💢✊💢✊💢 16.05.21 500만
전체공지 [180626 더쿠 신규가입 마감!/ 현재 theqoo.net 가입 불가] 1748 15.02.16 227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규칙 1142 18.08.31 193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6980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이사 선임 207 03.27 2.4만
106979 [단독] 방탄소년단 진, '메모리스트' 유승호에 커피차 응원 194 03.27 1.8만
106978 [단독] "일 커질 줄 몰라"…'박사방' 참여 추정 40대 남성 극단적 선택 1192 03.27 4.2만
106977 n번방 또 터졌다... 피해자는 미성년자 남성들 742 03.27 5.3만
106976 헬스장 두 군데 다니면서도 운동 못하는 죽돌이를 절대 터치 못하는 양치승 관장.jpg 205 03.27 3.8만
106975 남친이 미용실에 나 데리러왔는데 361 03.27 5.2만
106974 [단독] 에이미, 프로포폴 폭로 뒤집고 사과한 이유…"휘성에게 속았다" 182 03.27 4.1만
106973 기자가 분석한 소녀시대 vs 트와이스 5년차 비교.jpg 170 03.27 1.8만
106972 삼성가 은근 좋아하는 시녀들이 있는 이유.jpg 510 03.27 5.1만
106971 다음중 덬들이 일반적으로 호텔이다라고 생각하는 범위는 어디까지? 345 03.27 1.2만
106970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린다` 에서 도시락을 먹는 주체는? 789 03.27 3.5만
106969 한 달에 얼마 받으면 이런 상사 밑에서 일하기 가능?.jpg 482 03.27 3.3만
106968 2년 만근하면 10억 주는 직장, 할 수 있다? 없다? 285 03.27 2.1만
106967 '박사방' 운영진이었다가 '태평양원정대' 방만들어서 공유한 태평양 재판에 배정된 판사 266 03.27 3.5만
106966 남주가 여주한테 스며드는 과정을 색감으로 표현하는 드라마 연출 233 03.27 5만
106965 최근에 라이브 듣고 소름끼쳤던 일본밴드 216 03.27 2.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