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이슈 임용 1년차 신규 공무원의 극단선택...“1년간 민원 6000건 시달려”
32,826 313
2021.03.05 21:54
32,826 313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5일 한강에 투신한 지 약 두 달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된 공무원 A씨 추모성명을 내고 “악성민원 근절 투쟁에 나서겠다”고 했다. 전공노는 서울 강동구청에서 불법 주·정차 과태료 이의신청 관련 민원 업무를 맡았던 A씨가 1년에 약 6000건의 민원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전공노는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성명에서 A씨를 추모하면서 “지난해 1월 임용된 고인은 지난 1년 동안 6000건, 하루 평균 25건의 민원을 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경력 공무원도 감당하기 힘든 살인적인 업무량”이라고 했다.

전공노는 “임용 1년 차 신규 공무원이 민원을 해결하고 민원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막말과 폭언, 협박 등을 이겨낸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이로 인해 고인은 생전에 가족과 주변에 민원 관련 고충을 여러 차례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이어 ”고인의 죽음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따른 업무상 재해 사망으로 인정돼 순직처리돼야 한다는 것을 밝히며, 유가족이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한 만큼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고인의 죽음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촉구한다”고 했다.

A씨는 지난 1월 초 강동구 광진교에서 투신했고, 약 두 달 만인 지난 3일 투신 장소에서 3km 정도 떨어진 잠실대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119가 시신을 발견했을 당시 A씨의 목에는 공무원증이 걸려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경찰서는 A씨의 투신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 측은 악성 민원 근절을 위한 투쟁 계획도 밝혔다. 전공노는 “악성 민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민원현장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않는다면 불행한 사태는 언제 어디서든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599839?sid=102

A씨는 강동구청에서 근무하면서 주‧정차 단속 및 민원 대응 업무를 맡아왔다. 불법 주정차 의심 신고가 들어오면 대응하고, 단속에 걸려 과태료가 부과된 민원인의 이의제기를 받아주는 역할이다. A씨의 직장 동료는 “전화는 물론 방문 민원인으로부터 막말이나 욕설을 듣는 일이 잦았다”며 “민원 숫자뿐 아니라 악성 민원인도 많아 구청 내에서도 가장 꺼리는 업무”라고 했다.

A씨는 주‧정차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민원과 과태료 부과에 항의하는 민원을 모두 받아왔다고 한다. 강동구 관계자에 따르면 민원을 받고 단속을 하면 단속 대상으로부터 “왜 내 차에만 과태료를 부과하느냐”는 이야기를 듣는 일이 반복됐다. 1년 동안 한 사람이 강동구청에 1만3811건의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강동구청 관계자는 “(A씨가) 직장 내에서 대인관계도 원만했는데 일 때문에 힘들다는 것을 아무도 몰랐다. 혼자 앓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민원인이 찾아오거나 120 다산콜센터 등을 통해 부서로 전화가 왔을 때 무조건 응대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폭언을 듣더라도 구민을 고발하거나 무시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했다.


VaJTL

A씨는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한강으로 투신했고, 유서를 따로 남기지도 않았다. A씨가 투신한 날은 아버지의 생일이었고, 전날은 누나의 생일이었다.

댓글 3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 더쿠 이용 규칙 **[📢 일부 유저에게 계속 뜨는 혐오류 구글 광고 관련 당부 유의사항 추가 04/12] 20.04.29 451만
전체공지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812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394 15.02.16 326만
공지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2121 20.05.17 19만
공지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731 20.04.30 60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규칙 (슼은 일기장이 아님. 잡담성 본인 생각 게시물은 제발 다른 게시판에)🔥🚨🔥 1214 18.08.31 284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7366 MBTI별 이상형이라는데.jpg 541 04.20 3.1만
147365 (여자)아이들 총공팀 정식 해체...twt 512 04.20 7.1만
147364 [단독]이병헌·차승원·김우빈·신민아 등 노희경 작가 신작 초호화 라인업 [종합] 300 04.20 3만
147363 [단독]김우빈·신민아, 노희경 작가 '우리들의 블루스' 동반 출연 279 04.20 3.4만
147362 서양인들은 100% 빨간 버튼, 한국인들은 대다수가 초록버튼 선택 1170 04.20 6.5만
147361 의료사고로 삶이 망가진 남자...jpg 717 04.20 5.4만
147360 드라마 유미의세포들 김고은(유미) 안보현(구웅) 촬영목격 648 04.20 4.3만
147359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써보는 이메일 해킹.txt 1684 04.20 4만
147358 트위터 난리났던 오타쿠 역대급 난제.JPG 362 04.20 2.1만
147357 [단독] 박진영, '유미의 세포들' 합류..김고은 남친 유바비役 (갓진영) 853 04.20 5.8만
147356 (루머) 갤럭시Z플립3 렌더링.jpg 621 04.20 3.4만
147355 디스패치가 신인이나 라이징은 취재 안하는 이유.jpg 604 04.20 7만
147354 컴퓨터 구매 팁.jpg 1122 04.20 2.2만
147353 [단독]세븐틴 승관, '놀토' 스핀오프 '아이돌 받아쓰기 대회' 출연 154 04.20 1.6만
147352 뷰티방에 올라온 필라테스 강사 고르는법.jpg (댓글한개추가함) 4298 04.20 6.4만
147351 아빠 장례식에 안온 친구들 절교하는게 이상한가요? 1153 04.20 6.1만
147350 결국 유튜브 인동 순위에 오른 SG워너비 이석훈 그 영상... 515 04.20 5.4만
147349 KBS 2TV 드라마 '이미테이션' 보이그룹 샥스(SHAX) 개인 컨셉 포토.jpg 357 04.20 2.1만
147348 마츠이 쥬리나 "마츠이 레나 대기실로 3번 인사하러 갔는데 모두 거절당했다" 569 04.20 6.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