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어 못알아듣겠으니 '중국어'로 수업하라는 서강대 중국 유학생들
29,942 415
2019.11.22 14:50
29,942 415
https://img.theqoo.net/LOBII

지금으로부터 약 2천년 전 나온 이 말은 그 시절에도, 지금에도 전 세계 곳곳에서 통용되고 있다.

자신이 '있었던' 곳에서 당연시 여기던 생활습관을 버리고 현재 '있는' 곳에서 당연시 여기는 규율·문화를 받아들이고 지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유학생들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하소연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최근 한 서강대 교수는 "학생 중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 유학생들이 계속 '중국어로 강의해달라'고 요구해 난처하다"고 증언했다.

한국의 대학교에서 한국어로 하는 수업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겠으니 교수가 중국어로 수업하라는 것이다.

하소연은 비단 교수의 입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꽤 많은 수의 대학생들이 "중국 유학생들과 수업을 함께 들을 때 '중국 정치 문제' 이야기만 나오면 목소리가 너무 커져 힘들다"고 호소한다.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자신들의 체제 정당성을 주장하려고 해 수업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고 한다.

이 같은 현상은 홍콩 민주화 운동이 전 세계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더 심해지고 있다.

사안이 사안인 만큼 강의 도중 언급되는 일이 잦은데 중국 유학생들이 한목소리로 "중국은 더 작아질 수 없다",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통에 아예 수업 내용에서 빠지는 경우도 생길 정도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SNS, 에브리타임 등에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한 학생은 "나라를 사랑하는 건 이해하지만, 한국에 유학을 왔으면 어느 정도 이곳의 정서를 인정해줘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한편 홍콩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한국 대학생들은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대학생들이 각자의 학교에 대자보를 붙이는 방식으로 홍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그러나 이를 보는 중국 유학생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있다. 대자보를 뜯거나, 대자보를 붙이는 학생의 사진을 찍어 성희롱·조롱하고 있다.

한국의 학생들과 주먹다짐을 벌이거나 일방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한국 학생들에게 "그렇게 홍콩이 좋으면 홍콩으로 가라"고 말할 정도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8354 05.03 33,32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4,82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3,30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80,1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90,62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5,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7,0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5,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51,4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490 이슈 [👔] 240505 #착장인가 아이브 1 14:01 33
2401489 이슈 하이브 임원진 주주 보유 수량 1 14:00 195
2401488 이슈 [선재 업고 튀어 6화 미방분] 그때 우린 ‘솔선’에 미쳤었죠…☆★ 변우석❤김혜윤 에워싸고 돌 수범이들 모집(?) 2 14:00 153
2401487 이슈 이동진이 자기계발서를 조심해야한다고 말하는 이유.jpg 13:59 336
2401486 이슈 드라마 '도깨비'를 보고 악상떠올린 (여자)아이들 -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 13:59 114
2401485 기사/뉴스 "너무 무례해"...엔저에 '지옥' 된 日 상황 1 13:58 515
2401484 유머 잘못된 길로 빠져버린 세븐틴 정한(부제: 오빠는 미친놈이야) 7 13:54 826
2401483 기사/뉴스 "아이돌이면 소통 좀 해" 전소연 코어팬 일침…비난 확산 93 13:52 5,844
2401482 유머 복권명당에 이은 5 13:51 1,052
2401481 이슈 연말 시상식 퀄리티 같은 투바투 단독 콘서트 무대🌟 4 13:51 214
2401480 유머 발이 안닿아서 다른길 찾고도 앞으로 내려가는게 무서운 아기🐼 3 13:51 935
2401479 이슈 ‘사회적 자궁’을 사회적 고환, 사회적 불알 따위의 말로 바꿔서 읽어보면 이게 얼마나 모욕적인 워딩인지 알 수 있음. 15 13:50 1,415
2401478 유머 아이돌이 알려주는 어버이날 선물 꿀팁 🍯 2 13:49 804
2401477 유머 웃기고 말겠다 작정한 김수현 VS 어떻게든 참아내겠다는 의지의 김지원 6 13:49 563
2401476 이슈 인간관계에서 제일 하수인 사람 3 13:49 1,064
2401475 정보 아이폰15 살거면 무조건 프로로 가라는 IT유튜버 12 13:48 1,935
2401474 유머 우리 애는 책만 펴면 졸아서 걱정이야 1 13:48 718
2401473 이슈 아이브, KBS 제주 어린이합창단 출신 리즈가 KBS에서 부르는 "좋아마시".ytb 7 13:48 409
2401472 유머 갓 태어난 새끼 알파카(건강함) 3 13:46 773
2401471 팁/유용/추천 아니얘들아 웨이브에서하는 <리뷰왕 장봉기> 봐주면안댐? 진짜 ㅈㄴ웃김 10 13:45 1,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