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한국인 돈 제일 안 쓴다"…'탈한국' 승부거는 일본 관광업계
25,714 324
2019.10.17 11:35
25,714 324
https://img.theqoo.net/QFaOO

일본 지자체 등 별도 예산 꾸려 중국 등 공략
한국이 60% 감소하자,한국이외 유치에 올인
요미우리 "한국인 소비액 주요국중 최하위"
연구소는 "럭비 관람객 소비가 한국 상쇄"

9월 한달동안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도 같은 달과 비교해 58.1% 감소는 등 폭락세가 이어지자 관광계가 일본 관광계가 ‘탈 한국’등의 자구책을 찾아나섰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한국 관광객 감소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이외의 국가로부터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활로 마련에 힘을 쏟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홋카이도(北海道)의 경우 지방정부와 금융기관이 지역 관광업계에 대한 지원에 나섰다.

도내 최대 은행인 호쿠요우(北洋)은행은 관광업계의 자금 융통을 돕고 있다.

도내 전 전포에 관련 창구를 마련해 숙박과 음식·토산물 판매 등에서 타격을 입은 사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도 정부는 3000만엔(약 3억원)의 긴급 대책 예산을 꾸렸다. 중국의 여행 사이트에 홋카이도 여행 전용 페이지를 신설했고, 신규 항공 노선 유치 등을 위한 활동도 시작했다.

한국 관광객 감소가 두드러진 서일본 지역도 마찬가지다.

요미우리 신문은 “한국 항공편의 운항 중지가 7월부터 계속 이어져온 돗토리(鳥取)현에는 내년 1월부터 상하이로부터의 정기편이 취항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사히 신문은 “가고시마(鹿兒島)현은 300만엔(약 3000만원)의 추가 예산을 확보했고, SNS 등을 통해 대만인들을 가고시마로 초청하고 있다”고 했다.

오이타(大分)현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하는 현지 여행상담회를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10월에 개최키로 했다. 11월엔 영국, 12월엔 호주에서도 상담회를 연다. 중국의 온라인 여행사와 협정을 맺어 새로운 고객 유치에 몰두하고 있다.

일본은 1인당 소비액이 큰 외국의 부유층 관광객들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요미우리는 “한국 관광객은 원화 약세와 경기부진 등 때문에 지난해 후반 이후엔 전년도와 비교할 때 그 숫자가 감소 추세였다”며 “지리적으로 가까워 체류일수가 짧고, 1인당 소비액수가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8년 일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1인당 소비액은 한국인이 약 7만8000엔(약 80만원)수준으로 주요 20개국중 가장 적었다.

요미우리는 “부유층의 장기 체류가 많은 럭비월드컵 관람객들의 소비액이 1057억엔(약 1조600억원)으로 추정돼 한국 관광객 감소분을 상쇄할 것”이라는 일본총합연구소의 분석도 소개했다.

한국 관광객도 부유층이 새로운 타깃이다. 규슈(九州)지역 업계 관계자는 “1박에 1만엔(약 10만원)이하의 단체여행객이 줄었지만 2~3만엔을 소비하는 개인 관광객은 천천히 늘고 있다”고 했다.

한국인 관광객 감소의 활로를 일본 국내 여행객 유치에서 찾는 지자체도 있다.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나가사키(長崎)현 쓰시마(対馬·대마도)의 경우 9월의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9월에 비해 무려 90%가 줄었다.

이에 나가사키현과 쓰시마시는 11월부터 일본 국내여행객을 대상으로 숙박료를 3000엔(약 3만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사히에 “한국 이외의 외국인 관광객을 새롭게 유치하기는 쉽지 않고, 먼저 일본의 손님들부터 공략해야한다”고 말했다.

도쿄=서승욱 특파원 sswook@joongang.co.kr
목록 스크랩 (0)
댓글 3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291 04.24 20,45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45,5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99,42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01,9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91,65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83,68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8,5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9,1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3,9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20,1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91,21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600 이슈 NCT 새로운 응원봉 내구성 이슈.twt 3 09:23 517
2391599 기사/뉴스 “그렇게 요란 떨더니” 수수료 폭탄 애플페이…한국서 최악 ‘실패’ 5 09:23 565
2391598 기사/뉴스 [단독] 배달의민족 '무료 배달' 지방 5대 광역시+세종까지 확대 1 09:22 378
2391597 기사/뉴스 돌아온 권율, 강하게 풍기는 악역 스멜 (커넥션) 1 09:20 355
2391596 이슈 하이브에서 활동 재개하면 다시 이미지 회복 가능하다 vs 힘들다 말 갈리는 뉴진스 근황.jpg 80 09:20 2,545
2391595 이슈 유능한 사람(민희진)이 빠지는 함정 - 하이브 vs 어도어 분쟁의 본질 2 09:20 667
2391594 이슈 너무 너무 너무 달달한 Close to you 듀엣 (비긴어게인 오픈마이크 웬디 x 홍이삭) 1 09:19 70
2391593 기사/뉴스 최수종·정진운, 무공해 힐링 여행…'여행사담' 포스터 공개 2 09:19 296
2391592 기사/뉴스 황정음 죽음이 가져온 터닝 포인트, 엄기준→윤종훈 다음 행보는 (7인의 부활) 5 09:16 464
2391591 기사/뉴스 ‘리즈 시절 복귀’ 전현무X박나래X이장우 '4개월간 다이어트 1위 주인공' 공개(나혼산) 4 09:14 734
2391590 이슈 실제로 발매될 음원 버전 느낌으로 추정되는 아이브 해야 티저와 로고모션 비트 합본 6 09:11 572
2391589 기사/뉴스 과몰입 유발…변우석 '소나기', 순위 상승 중→TOP 100 진입도 가능할까 31 09:10 716
2391588 기사/뉴스 '설계자' 이미숙X이현욱X탕준상, 강동원 설계 완성하는 그들 7 09:06 754
2391587 기사/뉴스 이영은 "결혼 후 작품 선택 기준 달라져..남편 나를 많이 배려해준다"[화보] 12 09:04 2,290
2391586 정보 홈플퀴즈 정답 4 09:02 206
2391585 이슈 뉴진스 민지 <엘르> 화보 189 09:02 10,336
2391584 기사/뉴스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스틸 공개! 퓨리오사 VS 빌런 디멘투스 4 09:02 536
2391583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웬츠 에이지/코이케 텟페이 'Awaking Emotion 8/5/my brand new way' 1 08:59 103
2391582 유머 아이돌 사이에서 갑자기 길다가 껴서 춤추는 아저씨같이 추는 박우진.X 5 08:58 1,135
2391581 정보 ‘대세’ 고민시·김형서, 서진이네·열혈사제 시즌2 신의한수 될까 5 08:55 1,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