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버스 노선도 안내문 / 버스노선 어플 따위는 개나줘 빌런
노인이나 영유아도 아닌 사지멀쩡한 젊은 사람이
버스 탈 것도 아니면서 세워놓고
이거 뫄뫄가요? 솨솨가요? 봐봐 가려면 뭐 타야해요?
이러면서 버스 붙잡아놓고 결국 안타고 가버림
2. 중앙차로 프린스(프린세스) 빌런
중앙차로에 버스 이것 저것 여러대 왔을때
다른 사람들 다 걸어서 / 이동해서
탑승완료 후에 출발하려고 하는 찰나,
꿈쩍도 안하고 멀찌감치 서있다가
자기 앞으로 버스 지나가려는 때
손들어서 버스 세워서 타는 종족들
버스는 멈춰서고 신호는 빨간불이 되고
그 앞은 큰 사거리라 5분이상 대기가 걸리는경우 흔함 ^ㅛ^
3.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빌런
카드 태그하는게 뭐가 그리 어려운지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카드를 다시 대주세요
삑
꼭 삼세번 맞춰 주는 센스
쭉쭉 뒤에서 올라오려던 승객은
계단에서 갑자기 앞에서 멈춰선 사람 때문에
엉거주춤 올라오다 말고 급정거 해야됨
4. 뒷문 수문장 빌런
꼭 이번 정거장에서 내릴 것 처럼
뒷문쪽에서 있는 힘껏 자리를 차지하다가
문이 열리면 내리지 않음
거기서 내리려고 대기하던 다른 승객들은
내리지도 못하고 당황하는 사이에 문이 닫힘
그럴때 들려오는 다급한 외침
"기사님, 잠시만요! 내릴게요! "
5. 추워요 / 더워요 빌런
한 여름 폭염에 땀 뻘뻘 흘리며
겨우 버스 탄 승객들 따위 지 알빠 아니고
자기 춥다며 창문 있는 힘껏 열어놔서
냉기 다빠져나가고 후덥지근한 버스 만드는 빌런
혹은 겨울에 두꺼운 외투와
히터 때문에 더워 디지겠는데
혼자 춥다며 "기사님 히터좀 틀어주세요 ㅡㅡ"
다른 승객들 육수 한바가지 빼게 만드는 빌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