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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습관이 된 ‘NO재팬’… “회복에 많은 시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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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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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국민들의 일상으로 자리 잡은 ‘NO 재팬’ 운동이 역대 최대 규모의 불매운동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SNS 상 일본 불매운동 언급량이 지난 2013년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로 촉발된 불매운동 당시보다 10배 이상 많다.

https://img.theqoo.net/DbVyb

13일 디지털 마케팅 업체 엠포스의 ‘일본 불매운동 현상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SNS에서 ‘불매’가 언급된 횟수는 118만3825건으로 집계됐다. 2013년 ‘다케시마의 날’ 행사로 일어난 불매운동 당시 SNS에서 10만3476건이 언급된 것보다 10배가 넘는다.

2013년 불매운동 이후 있었던 불매운동은 주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진행된 ‘NO 재팬’은 역대 최대 규모의 불매운동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https://img.theqoo.net/pAgoP

불매운동의 자발성도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를 기준으로 올해 7~8월 일본 불매와 관련한 게시물 128만여건 중 남의 트윗을 공유한 리트윗(RT) 비중은 93.3%, 자기 의견 제시는 6.7%를 차지했다. 리트윗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긴 하지만 두 달 동안 8만5000여건에 달하는 불매 관련 ‘의견’ 게시물 수는 2013년 전체보다 8배나 많았다.

보고서는 “과거 대비 개개인의 관심이 얼마나 다양하고 규모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방증”이라며 “리트윗 역시 언론 보도나 시민단체 주도가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의 의견이나 기업 리스트 등 정보가 공유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으로 일본 제품을 클릭해본 횟수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네이버 쇼핑인사이트’를 통해 불매 대상 업종의 쇼핑 클릭 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행·의류·잡화·생활용품·화장품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클릭 횟수가 떨어졌다. 다만 건강식품은 유일하게 7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시 클릭이 늘어나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일 정서가 타오르며 불매운동이 가장 강렬했던 7월에는 일본 불매운동 관련 SNS 언급량이 하루 7만건이 넘었다. 하지만 이후 다른 이슈에 묻히면서 감소세가 확연히 드러났다. 그럼에도 8월 말 기준 하루 평균 6000여건의 언급량은 유지되면서 불매운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보고서는 “초기의 기세와 화제성은 점차 약화되는 것이 분명하나 이미 낮았던 소비심리와 맞물리며 습관적 불매, 거부 태도로 안착했다”며 “회복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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