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5% 적금이자 보다 3% 예금이자가 더 많다
29,108 343
2020.01.01 12:40
29,108 343
연 5% 정기적금 이자가 많을까 연 3% 정기예금 이자가 많을까.

새해가 밝았다. 젊은층의 새해 다짐 중엔 목돈 모으기가 꼭 들어간다. 특히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2030세대는 '올해 500만원을 모은다' '1000만원 모은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저축에 나서기도 한다.

본격적인 돈 모으기에 앞서 1년 간 돈을 모았을 때 얼마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 정확하게 알고 하면 자산관리가 더 수월할 것이다.

앞선 질문으로 다시 돌아가보자. 초보 예금자들이 헷갈려 하는 질문이다. 은행에서 3% 1년 짜리 정기예금에 가입한 경우와 5% 1년 짜리 정기적금에 가입한 경우 중 어느 쪽이 더 많은 이자를 챙길 수 있을까. 숫자로만 보면 5% 짜리 적금 이자가 더 많을 것 같지만 실제는 예금 이자가 더 많다.

예를 들어, 매달 83만원씩 12개월 간 5% 적금을 부을 경우 원금 996만원에 세전이자 26만9750원을 받을 수 있다. 996만원을 3% 정기예금에 1년 간 묶어둘 경우엔 세전이자 29만8800원을 챙길 수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이 차이를 알려면 우선 이자의 개념부터 이해해야 한다. 이자는 사전적 의미로 남에게 돈을 빌려 쓴 대가로 치르는 일정한 비율의 돈을 말한다. 다른 말로 이자는 빌려준 시간에 대한 보상이다. 이자를 계산할 땐 1년 단위로 하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가 은행 계좌에 돈을 넣어두는 건 다른 말로 은행에 돈을 빌려주는 셈이다. 이자가 거의 없는 자유입출금 통장에 있는 잔액이든, 정기예금이든 적금이든 은행에 돈을 입금해 놨다면 우리는 예금자이자 채권자가 되고 은행은 채무자가 된다.

은행은 이 돈을 기반으로 대출자에게 돈을 내어주거나 금융상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은행의 수익사업을 위해 예금자의 예금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예금자가 없으면 은행도 존재할 수 없다. 그렇기에 예금자가 맡긴 돈에 시간의 가치를 부여해 일정 금액의 이자를 지급하는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나라 이자는 ‘연’ 단위로 계산한다. 통상 적금 이자는 예치기간에 따라 일할계산한다. 한 은행의 적금 상품설명서를 보면 ‘이자는 입금된 건 별로 예치기간만큼 약정된 금리를 적용해 지급한다’고 적혀 있다. 입금된 원금과 기간을 고려해 이자를 지급한다는 얘기다.

적금 계산법은 다음과 같다.

적금 이자=(회차별 입금금액*약정금리*예치일수/계약일수)*약정개월수

식이 좀 어려울 수 있는데 연 2%짜리 12개월 만기 적금에 첫 달 50만원을 넣었다면 첫 달에 해당하는 이자는 1만원(50만원*0.02*365/365)인 반면, 마지막 달 50만원에 대해 받는 이자는 약 850원(50만원*0.02*31/365)이라는 의미다. 1년 이자는 1개월차에 넣은 돈의 이자부터 12개월차에 받는 이자를 모두 합산해 계산된다. 여기에 이자소득세(14%)와 농·어촌 특별세(1.4%)를 떼면 순수 이자는 5만4990원이다.

정기예금 계산법은 좀 더 단순하다. 시중은행 연 단리 2%짜리 예금에 600만원을 1년 동안 넣어두면 이자 12만원이 나온다. 세후 이자는 10만1520원이다.

복리 이자 계산법도 있다. 일정기간 마다 원금과 이자를 합산하고 이것을 새로운 원금으로 계산하는 방법을 복리라고 한다. 50만원씩 1년 간 복리 2% 적금을 넣는다고 하면 1년 뒤 세후 6만5399원의 이자를 받는다. 납입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단리보다 복리 이자가 훨씬 커지기 때문에 복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다. 다만 복리 상품을 판매하는 금융사가 적다.

복리 계산법은 ‘원금*(1+이자)의 기간제곱’으로 표현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시간이 흐르는 만큼 무한히 쌓이는 상금, 혹하지만 가혹한 <The 8 Show>의 팬 스크리닝&패널토크 초대 이벤트! 2 05.06 13,75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48,2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93,87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50,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52,52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52,8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36,3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85,07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5 20.05.17 3,098,8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66,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44,8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691 기사/뉴스 음원 1위→글로벌 차트 점령' 지코, 제니 손 잡고 고공행진 ing 13:30 35
293690 기사/뉴스 치킨 3사 매출 순위 변동…'교촌' 3위로 떨어져.gisa 3 13:29 339
293689 기사/뉴스 [단독] 서울 강남 아파트서 흉기 휘둘러 2명 사상...80대 자수 7 13:29 825
293688 기사/뉴스 최상목 부총리 “성장률 상향 검토…1인당 GDP 4만달러 달성 가능” 13:27 49
293687 기사/뉴스 경찰 "'김여사 몰래 촬영' 어떻게 유포됐나 봐야" 12 13:25 890
293686 기사/뉴스 [단독] ‘틱톡과 다르다’… 네이버, 일본 라인 지분 안팔고 사태 매듭지을 듯 12 13:23 898
293685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측 “변우석, 김혜윤에 역대급 사랑 고백‥2회 엔딩 뛰어넘을 것”[오늘TV] 31 13:23 714
293684 기사/뉴스 포스코 '아빠 육아휴직' 4년만에 4배로…"승진 불이익 없어요" 8 13:21 606
293683 기사/뉴스 딘딘 “박서준 닮은꼴? 내 입으로 이야기 한 적 없어”→거짓(1박2일) 5 13:18 442
293682 기사/뉴스 “판다 없으면 염색이라도”…줄서서 본다는 ‘이 동물’, 中서 논란된 이유 15 13:11 2,528
293681 기사/뉴스 한국계 우일연 작가, 美 최고 권위 퓰리처상 수상 5 13:11 1,393
293680 기사/뉴스 경찰, 오재원에게 대리 처방 수면제 넘긴 전현직 선수 13명 입건 5 13:09 1,016
293679 기사/뉴스 "뚱뚱해서 밥맛 떨어졌다" 女사장에 막말한 손님…“모욕죄 안돼” 왜? 60 13:07 1,778
293678 기사/뉴스 [단독] 정용진에 유니폼 선물받은 신기루→상아…'찐팬구역' SSG편 출격 13:07 996
293677 기사/뉴스 "한국 너무 좋아서 왔는데"…외국인에 '뚱뚱하다' 면박에 바가지까지 23 13:04 2,089
293676 기사/뉴스 서울 불법주차 단속, 앞유리 가려버리는 '바너클' 도입되나 26 13:02 2,233
293675 기사/뉴스 주차장 통로 막아놓고…"오전엔 자느라 전화 못 받아요" 황당한 안내문 17 13:01 1,753
293674 기사/뉴스 "딱봐도 외벽이 휘었어요"..한 신축 아파트의 '역대급 하자' 8 13:00 1,298
293673 기사/뉴스 정형돈♥한유라 13년만 뉴욕 데이트서 팔짱 끼고 다정한 분위기 “딸들 있어 더 행복” 18 12:59 5,921
293672 기사/뉴스 “버리고 간 건가?” 포항시 펫숍서 발견된 누더기 강아지 7 12:58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