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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웃기려다 패드립까지' 김민아, 선 넘는 캐릭터의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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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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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

김민아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최근 방송가에서 가장 눈이 가는 스타를 꼽으라면 단연 방송인 김민아다. 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슬아슬한 수위를 넘나드는 그의 발언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민아는 지난 2015년 JTBC 기상캐스터로서 방송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아침 날씨를 전달하는 기상캐스터로 활동하던 그는 지난해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리포터를 맡으며 활동 반경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후 김민아는 유튜브 채널 '라우드 지(Loud G)'의 코너 '왜냐맨'에 출연하면서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그는 전 프로게이머 장민철과 함께 자유자재로 선을 넘나드는 유쾌한 활약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워크맨

워크맨


'왜냐맨'에서 보여준 활약에 힘입어 김민아는 지난 1월부터 JTBC 디지털콘텐츠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인기 채널 '워크맨'에 출연해 자신의 끼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는 첫 출연인 찜질방 아르바이트 편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군인한테 "뽀뽀해주겠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손님에게 받은 돈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는 등 4차원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해당 영상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김민아는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며 화제성을 자랑했고,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찜질방 아르바이트 편은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널리 퍼지며 10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김민아는 지난 3월 SM C&C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다양한 방송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그는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및 게스트로 출연하며 남다른 입담과 센스를 뽐내고 있다. 특히 김민아는 KBS 조이 '이십세기 힛-트쏭', tvN '온앤오프'의 고정 MC를 맡아 수준급의 진행 능력도 인정받았다.

왜냐맨

왜냐맨


다만 '선 넘는 캐릭터'를 구축한 김민아의 발언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때때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 때가 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Loud G'의 코너 '왜냐맨'에서 나온 '엄마' 발언을 들 수 있다. 이날 방송에는 게스트로 래퍼 염따가 출연해 김민아 장민철과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민아는 제작진에게 "내가 염따에게 인스타그램으로 섭외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는 염따의 다이아 그릴즈(치아 액세서리)를 보고 "나 하나 주고 가면 안 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장민철과 김민아는 염따에게 자신들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훅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염따는 두 사람의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장민철은 "지금 의형제의 부탁을 거절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염따는 "나는 엄마도 거절한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민아는 염따에게 "엄마 있냐"라고 이야기했다. 순간 염따의 표정은 굳었고, 장민철은 당황한 듯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김민아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상황을 인지한 장민철은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그는 "김민아 랩 네임이 니 에이미다"라고 설명했다. 이내 수긍한 염따는 "랩 네임이 니 에이미냐"라고 되물었다. 이어 김민아는 "내 에이미로 바꿔야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나름의 수습을 했지만, 영상을 접한 구독자들은 김민아의 발언에 부정적 시각을 보냈다. 일부 누리꾼은 "장난이라고 해도 선 넘는 발언 아니냐" "염따가 기분 나빠했으면 편집했을 듯" "염따 아빠 돌아가셨는데 저런 발언은 좀 아니지 않냐"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김민아의 선을 넘는 듯한 발언은 재미를 유발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오해를 부를 수 있다. 특히 방송계보다 규제가 덜한 유튜브 등에서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반응이다.

이제 막 연예 활동에 시동을 건 김민아가 가장 바라는 바는 '롱런'일 것이다. 전례 없는 캐릭터를 구축했다지만, 이 '롱런'을 위해서는 말의 무게를 알고 비판을 겸허히 수렴하려는 노력도 필요해 보인다. 김민아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SM C&C, 유튜브 캡처]

https://entertain.v.daum.net/v/20200513170207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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