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석이 반려동물 파양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나 혼자 산다'가 박은석 방송을 이어간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측은 28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박은석 편 2탄이 29일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이어 "2탄에는 원래 반려동물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은석은 지난 22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양평 전원주택 생활을 공개하며 반려견, 반려묘와 함께 출연해 동물 사랑을 보였다.
하지만 방송이 나간 뒤 박은석의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박은석의 상습 반려동물 파양 의혹을 제기하면서 27일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박은석이 상습적으로 반려 동물을 갈아치웠다"면서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진짜 안 했으면 좋겠다"고 폭로했다.
박은석은 과거 SNS를 통해 올드 잉글리시 쉽독, 푸들, 고슴도치, 고양이 등을 반려동물로 키우는 모습을 공개했으나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 동물들이 보이지 않아 A씨의 주장에 힘이 실렸다.
이후 박은석은 팬카페에 "이 때다 싶어 공격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파양 의혹을 부인했고, 소속사는 "현재 지인들이 잘 키우고 있다"며 파양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키우던 반려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것 자체가 '파양'이며, 반려동물 파양 후 다시 강아지를 입양한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박은석은 파양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박은석은 27일 밤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파양에 대한 부인을 하고 싶지 않다. 한 인생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한것은 잘못된 일이 맞다. 잘못된 건 잘못 됐다고 인정하고 있다. 몸소 깨닫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고개 숙였다.
또 박은석의 푸들을 입양했다고 밝힌 사촌누나는 "당시 은석이는 기획사에서 제공한 집에서 살게 됐고, 혼자 지내는 것도 아닌데다 또 반려견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 돼 더이상 키우기 힘들 것 같아 고민했다"며 "한국에 왔을 때부터 제가 로지를 너무 예뻐했기 때문에 제가 자진해서 입양을 하겠다고 해서 지금까지 같이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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