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기사/뉴스 코로나19 방역, 선방하는 줄 알았는데 왜 무너졌나
23,111 604
2020.02.26 20:48
23,111 604

YUiFs.jpg



<앵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첫 감염자가 나온 뒤 그 이후 열흘 동안 나온 환자들은 모두 중국에 다녀왔었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다가 싱가포르나 일본처럼 다른 나라를 갔던 사람들 가운데서도 환자가 나오기 시작한 게 바로 이번 달 1일인데, 중국 후베이성에 갔던 외국인을 막기 시작한 건 그로부터 며칠이 더 지난 이번 달 4일부터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처음으로 퇴원한 사람도 나오고 좀 환자가 뜸해지면서 이제 코로나19가 소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전망과 함께 아직은 안심하기 이르다는 경고도 나왔었는데 당시에는 이런 발언들도 있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문재인 대통령 (지난 13일, 경제계 간담회) : 코로나19는 머지않아 종식될 것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지난 13일) : 아직은 소강 국면이 아니고,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이 아니다…]

이러다가 상황이 달라진 건 어디서 감염된 건지 알 수 없는 환자가 나오면서부터였습니다. 그리고 지난주부터 대구 신천지교회,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환자 수가 확 늘어나면서 오늘(26일) 전체 환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체 환자의 80% 정도가 이렇게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오고 있는데데 이걸 전국으로 퍼진 것으로 볼 수 있는지 없는지를 두고도 의견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쭉 지난달 첫 환자가 나온 이후부터 상황을 살펴봤는데 그렇다면 지금까지 정부 방역 대책은 적절했을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지난 2월 초 미국, 호주, 싱가포르는 중국 전역을, 일본과 우리나라는 우한이 속한 후베이성 방문자만 입국을 금지 시켰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 전 지역의 문제냐 후베이성만의 문제냐에 대해 판단이 달랐던 겁니다.

세계보건기구와 미국 보건당국, 국내 의학계도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하지만 불확실할 때는 과도한 대응이 순리라는 감염병의 법칙은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아직까지 환자가 100명 이내인 미국, 호주, 싱가포르와 명암은 분명하게 갈리고 있습니다.

환자가 닷새째 발생하지 않자 성급하게 나온 '소강상태' '머지않아 종식'이라는 표현은 의학적으로 무리한 기대였습니다.

교류가 많은 일본,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환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었고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유행 초기 일시적으로 환자 발생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시점에서 마스크 없이 다중 시설을 이용하거나 모임 참석을 권유했던 분위기는 이번 사태의 가장 뼈아픈 실책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병의 가장 큰 적은 낙관론입니다.

대구·경북지역만의 확산이라는 보건당국의 현재 판단도 보다 엄중한 상황 판단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 60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더쿠 이용 규칙 [5- 5)항목 확인 및 주의요망] 04.29 49만
전체공지 [새로운 기능 적용 알림 - 04/23 스크랩 분류 기능 적용] 19.05.21 49만
전체공지 🚨🚨🚨🚨🚨🚨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547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307 15.02.16 254만
공지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344 05.17 4509
공지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164 04.30 9.7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규칙 1181 18.08.31 205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8203 코로나도 못막는다…올 여름 4년전보다 독한 '역대급 더위' 299 04.29 3.4만
8202 대구 수성구 아파트 51층 중학생 투신 "에어매트로 떨어져" 187 04.29 4만
8201 [단독] 펭수, '유희열의 스케치북' 오늘(28일) 녹화…신곡 무대 최초 공개 129 04.28 6865
8200 n번방 이기야 신상공개 19세 이원호 일병 254 04.28 3.2만
8199 [단독]①‘하트시그널3’ 이가흔의 ‘학폭’ 피해女 “왕따에 엄마 욕까지…”(인터뷰) 195 04.28 3만
8198 [단독]"의도적 모욕" '1타 강사' 이지영, 다른 '1타 강사' 현우진 고소 298 04.28 3.6만
8197 [단독] 박지훈, 인기웹툰 '연애혁명' 드라마 男주인공 537 04.28 3.7만
8196 [인터뷰]민식이 부모 "법은 국회가…비난 멈춰주세요" 204 04.28 1.8만
8195 송윤아♥설경구, 실체 없는 소문에 언제까지 고통받나 257 04.28 2.2만
8194 [단독] 쇼트트랙 임효준 '성추행' 목격 선수들 "허위 사실 많다" 의견제출서 작성 243 04.28 2.6만
8193 [단독] 태연, 5월 4일 컴백 확정..신곡 'Happy' 드디어 빛 본다 139 04.27 1.4만
8192 초등생에게 "속옷 빨아서 인증하라"…울산 男교사 논란교사 "성적으로 해석될 줄 몰랐다" 437 04.27 2.4만
8191 [단독 인터뷰] 쇼트트랙 임효준 '성추행', 현장 목격한 노도희 선수 "벗기려는 의도 없었다" 313 04.27 2.8만
8190 재무제표로 기업의 생존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922 04.27 2.1만
8189 송윤아♥설경구, 결혼 11년째 '불륜 의혹'…눈물 해명·악플 고소에도 '여전히ing' [종합] 238 04.27 2.5만
8188 울산 모 초등학교 교사, 과제로 '팬티빠는 사진제출' 논란 435 04.27 2.9만
8187 [단독] 방탄소년단 슈가, 아이유 신곡에 피처링도 맡아 131 04.27 1만
8186 "왜 야한 책 보냐" 혼난 제자 투신해 숨져...교사 실형 313 04.27 2.4만
8185 정윤호, 4살 연하 승무원과 결혼…이상훈·이수지 웨딩화보 총출동 [공식입장] 386 04.27 4.7만
8184 신상 꽃 향수 BEST 12 507 04.27 2.2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