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압도적인 한류 성장세에 “한국도 일본 문화 좀 봐달라”
우익 성향 네티즌들조차 “한국 드라마 재밌어”
이웃 나라 일본에서 '한류' 현상이 심상치 않다.
최근 일본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상위권에는 '한국 드라마'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종영한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 최근에는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한국 관련 콘텐츠가 대다수다.
넷플릭스
여기에 더해 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가수 박진영이 전원 일본인 멤버로 제작한 글로벌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Niji Project)' 최종 선발 그룹 '니쥬(NiziU)'의 인기 또한 일본내에서 하늘을 찌르고 있다.
현빈 / 이하 주간아사히
박서준
니쥬 / JYP엔터테인먼트
'니쥬(NiziU)'의 디지털 앨범 '메이크 유 해피(Make you happy)'는 여성 아티스트 사상 처음으로 오리콘 차트에서 누적 다운로드 10만 건을 기록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 일본 언론에서는 그룹 방탄소년단 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공개되자마자 유튜브 조회수 1억을 돌파하는 현상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평소 위안부·독도 관련 정치적 분쟁으로 사이가 냉랭한 일본에서 이같은 한류 현상은 처음으로 풀이되고 있다. 심지어는 우익 성향을 지닌 '혐한' 인사들 역시 한류를 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은 "우리가 이렇게 한국문화를 소비해주는데, 한국도 일본 문화에 관심을 갖고 봐달라", "한국 드라마가 재밌는 걸 어쩌란 말이냐", "정치적인 문제와 별개로 한국 문화는 가치가 있다" 등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