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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박사’, 방탄소년단 팬카페서도 범행 대상 물색했다 말해” [디지털 성범죄 그들의 죗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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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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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희 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 / ‘온라인 그루밍’ 관련 개념 법제화 시급

https://img.theqoo.net/UunhX

“박사방을 만든 ‘박사’와 n번방을 만든 ‘갓갓’이 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각자의 수법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당시 ‘박사’는 ‘갓갓’에게 자신은 ‘방탄소년단’ 팬 카페 회원이나 BJ(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 중에서 범행 대상을 찾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의 여성플라자에서 만난 서승희 한국 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대표는 ‘박사’와 ‘갓갓’이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에서 ‘온라인 그루밍’이 어떻게 도구화됐는지 설명했다. 10~20대 여성이 많은 아이돌 팬 카페 등을 통해 찾은 범행 대상에게 원하는 것을 제공해줄 것처럼 가장해 접근한 뒤 노출 사진을 받아 협박하는 ‘그루밍’이 ‘박사’의 전형적인 수법이었다. 서 대표는 “피해자 중에는 촬영물이 텔레그램에서 거래되는지도 모르고 1대 1 관계라고 생각하는 상태로 그루밍이 지속한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 그루밍이란 성적인 의도를 갖고 온라인 채팅,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한 뒤 길들이고 유인하는 것을 말한다. 유엔 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지난해 10월 한국 온라인 그루밍 실태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관련 개념을 법제화하고 처벌법을 만들라는 권고를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아직 한국 사회에서 ‘온라인 그루밍’에 대한 이해도는 낮다. 서 대표는 온라인 그루밍을 범죄로 규정하지 않을 경우 성착취 피해에 마치 피해자의 잘못도 있는 것처럼 이해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관련 개념을 법제화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http://naver.me/FKaJ3F5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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