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송윤아♥설경구, 실체 없는 소문에 언제까지 고통받나
29,809 257
2020.04.28 10:35
29,809 257

송윤아 설경구 / 사진=DB

송윤아 설경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송윤아, 설경구 부부가 11년간의 불륜설에 고통받고 있다. 근거 없는 소문에 적극 해명했고, 법적 제재까지 가했으나 여전히 루머의 불씨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송윤아는 25일 자신의 SNS에 독서를 장려하는 '북 챌린지' 관련 게시물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한 누리꾼은 불륜설의 진위를 묻는 댓글을 남겼다. 독서와 전혀 상관없는 댓글이었다.

이에 송윤아는 "살면서 착하고 바르게만 살아지지는 않겠지만, 도덕적으로 해서는 안 될 일들이 있다. 저 역시 그런 나쁜 일은 안 해왔다고 자부하면서 살고 있다. 당신이 여쭤보신 질문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모두가 힘든 요즘 힘내시고 늘 좋은 일 함께 하길 바란다. 댓글을 지워주시겠냐. 아니면 제가 지워도 괜찮겠냐"고 적었다.

앞서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2007년 열애를 시작해 2년 만인 2009년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이후 현재까지 돈독한 부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오랫동안 불륜설에 시달리고 있다.

4년 동안 별거 중이던 설경구는 2006년 7월 이혼했고, 이듬해 송윤아와 연애를 시작해 여러 추측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 두 사람이 영화 '광복절 특사'를 찍었던 2002년부터 연애를 하고, '사랑을 놓치다' 때 동거를 했다며 '불륜설'을 제기한 것이다. 설경구가 전처를 두고 송윤아와 바람을 피워 파경에 이르렀다는 루머였다.

루머와 근거 없는 추측, 그리고 비난까지 이어지자 송윤아, 설경구 부부는 적극 해명했다. 설경구는 2013년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직접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재혼과 동시에 우연히 인연이 시작됐다. '(송윤아와) 동거를 했다', '전처와 (송윤아가) 머리끄덩이를 잡고 싸웠다', '재혼 직전 이혼을 해줬다' 등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동거설이 돈 시기에 송윤아는 부모님과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해명을 안 하니까 사실이 되더라. 일일이 대응할 상황이 아니어서 송윤아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지나갈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송윤아에게 미안하다. 평범하게 살 여자가 남자 잘못 만나 상처를 안고 살게 됐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송윤아 설경구 / 사진=DB

송윤아 설경구 / 사진=DB


송윤아 역시 2014년 SBS '식사하셨어요?'에 출연해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내가 큰 사건과 폭탄을 맞고 살았다. 어느 순간 내가 상상할 수 없는 삶을 산 여자가 돼버렸다. 그런 사람으로 살면 안 되는 거고, 그런 사람은 나쁜 사람이다. 그런데 내가 그렇게 돼버렸더라. 언제부턴가 이런 걸 내가 담고 살아야겠다 싶었다"며 "아들에게 엄마가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송윤아는 2016년 자신의 SNS에 불륜 루머 관련 악플을 캡처해 올리며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다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 이제 그만들 하셨으면 좋겠다. 한 번도 내 입으로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건, 살다 보니 다 이유가 있어서라는 걸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 난 여태 살아왔듯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거다.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는 않았다"고 적었다.

이들 부부가 해명만 늘어놓은 것은 아니었다. 송윤아는 2014년 설경구와 결혼 과정에 대해 악성 루머를 퍼트린 누리꾼들을 형사 고소한 바 있다. 당시 송윤아는 법무법인 세종을 통해 허위사실 유포와 악성 댓글 작성을 통한 명예훼손 및 모욕 등 혐의로 누리꾼 57명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송윤아 측은 "2009년 설경구와 결혼할 당시부터 악성 루머로 심적 고통을 겪어 왔다.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적인 상식 수준을 벗어나고 있다"고 고소 이유를 밝혔다.

이렇듯 송윤아 설경구의 불륜 꼬리표는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다. 근거도, 실체도 없는 소문에 부부는 물론 가족들까지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말 그대로 소문이다. 구체적인 증거가 없음에도 사실처럼 말을 옮기는 일부 누리꾼들이 문제다.

이들 부부는 자신의 선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당사자들은 아니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심지어 법적 제재를 가하기까지 했다. 송윤아의 말마따나 해서는 안 될 이야기가 있다. 타인의 가정에 대해 쉽게 말할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모니터라는 장벽은 도 넘는 말을 쉽게 옮기나 보다. 실체 없는 소문에 당사자를 넘어 주변 사람들까지 힘들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https://entertain.v.daum.net/v/2020042809110257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x 더쿠] 머리숱 부자 고윤정처럼, 촘촘 정수리♥ 여자를 위한 <려 루트젠 여성 탈모샴푸> 체험 이벤트 274 00:05 12,13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8,68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47,5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45,34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60,9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6,72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8,93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8 20.05.17 3,143,5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09,7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9,75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00 기사/뉴스 '마라탕후루' 유행시킨 13살 크리에이터, 이파니 딸이었다 [엑's 이슈] 19:26 169
294399 기사/뉴스 이스라엘 가수 유럽 음악 축제 결승행…“아이들 죽어가는데 즐길 수 없어” 19:17 298
294398 기사/뉴스 김해 카페서 칼부림한 40대 남성...여성 1명 숨지고 1명 다쳐 6 19:15 1,175
294397 기사/뉴스 인천 서포터석에서 날아온 물병…김기동 감독 “다칠 수 있던 상황, 자제했으면 어땠을까” [현장인터뷰] 5 19:09 393
294396 기사/뉴스 워런 버핏도 울고 간 수익률...‘천재 수학자’ 제임스 시먼스 별세 3 18:22 1,118
294395 기사/뉴스 '마라탕후루' 인기 주역 12세 소녀, 알고보니 이파니 딸 17 18:21 6,106
294394 기사/뉴스 정부에서 법원에 제출한 의대 2000명 증원 근거 자료 5 18:19 1,322
294393 기사/뉴스 에스파, 6월 서울콘서트 양일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 11 18:17 1,029
294392 기사/뉴스 20대 일본인 여성 3명. 한국 경찰 - 관광 위장 입국 성매매 혐의 15 17:53 1,957
294391 기사/뉴스 [속보] 北, 법원 전산망 해킹해 자료 1.1TB 빼갔다 291 17:39 25,709
294390 기사/뉴스 오디션 흥행이 다가 아닌데…데뷔 후 사라진 아이돌들 15 17:15 5,518
294389 기사/뉴스 왜 이제 봤을까, 김고은의 ‘유미의 세포들’[양추리] 13 17:04 1,351
294388 기사/뉴스 학교 매점 뺀 자리에 스크린 골프장 만듬 27 16:50 4,461
294387 기사/뉴스 "라인은 日의 공공재다"…자민당 내 커지는 '脫네이버' 목소리 286 16:35 12,370
294386 기사/뉴스 한번에 155만원… 日여성 성매매. AV페스티벌과 연관성 수사 169 16:25 21,933
294385 기사/뉴스 프로야구 잠실 KT-두산, 우천 취소…12일 더블헤더 진행 2 16:06 1,015
294384 기사/뉴스 과기부, 우주전파재난 위기경보 '주의' 발령 21 16:00 3,678
294383 기사/뉴스 [단독]트와이스 나연, 6월 14일 솔로 컴백 확정..권은비와 '서머퀸' 대전 17 15:56 1,583
294382 기사/뉴스 김해 카페서 흉기 휘둘러 여성 1명 사망… 40대 남성 체포 37 15:51 5,630
294381 기사/뉴스 [단독]경북대 "국시 연기하자"…대학들 '의대생 유급방지책' 보니 10 15:48 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