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funE l 강경윤 기자] 가수 볼빨간사춘기가 사재기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하면서 해당 곡에 대한 어떠한 권한이나 수익을 갖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사재기 의혹에 휘말린 볼빨간사춘기의 곡은 2017년 방영된 MBC 드라마 '군주'의 OST '처음부터 너와 나'로, 쇼파르뮤직 소속 아티스트 바닐라맨이 작사, 작곡, 편곡을 담당한 곡이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SBS funE 취재진에 '처음부터 너와 나'에 대해 "두 회사가 '처음부터 너와나'를 두고 지분을 나누기로 약속을 했다. 이 내용은 두 회사 모두 인정한 내용"이라면서 "OST에 참여하고 가수가 일정 금액의 가창료만 받는 일반적인 사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볼빨간사춘기가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곡에 지분만 있다고 해서 음원 조작에 관여했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명확하지 못한 해명이 음원 조작과 관련된 의혹을 더욱 강하게 만들고 있다.
쇼파르뮤직 측은 볼빨간사춘기의 사재기 의혹 제기를 한 김근태 후보 측과는 평화롭게 '합의'했다며 어떠한 법적 대응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향후 이에 대해 언급해 비방하는 글이나 명예훼손성 게시물을 올리는 누리꾼들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kykang@sbs.co.kr
기사/뉴스 [단독] "볼빨간사춘기 측 사재기 의혹 곡에 지분있다"...거짓 해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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