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83년생까지는 만혼..84년생부터 결혼 안한다
33,282 329
2020.03.01 14:35
33,282 329
보험연구원, 연령대별 혼인율 추이 분석

1983년생까지는 결혼을 늦게 하는 만혼 현상이, 1984년생 이후 출생자는 혼인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험연구원이 연령대별·출생 연도별 혼인율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0년대 중반 이전에는 남성과 여성 모두 혼인을 미루는 만혼 현상이 발견됐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는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혼인 자체를 기피하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었다. 84년 이후 출생자들이 혼인 적령기에 진입하면서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이다.

연령대별 혼인율 추이를 보면 일반적으로 20대에서는 혼인율이 낮아지고, 30대에서는 혼인율이 높아지는 만혼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는 20대의 혼인율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30대의 혼인율 상승세도 소멸됐다. 20대도 결혼을 안 하지만, 30대는 더 안 해서 만혼 현상조차 나타나지 않는다는 뜻이다.


출생 연도별 추이를 비교한 결과, 83년생 이전까지는 만혼 현상이 발견되지만 84년생 이후부터는 혼인 자체를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졌다. 83년생까지는 일반적으로 전년도 출생자들에 비해 20대에서는 혼인율이 낮고, 30대에서는 혼인율이 높아졌다. 전형적인 만혼 현상이다.

84년생 이후에는 전년도 출생자들에 비해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혼인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 혼인 성향에 있어 아예 세대가 단절되는 '코호트 효과'가 나타났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의 혼인율 하락 현상은 무배우자들의 일반적인 성향 변화가 아니라 혼인 성향이 다른 84년 이후 출생자들이 혼인 적령기에 진입하면서 발생하고 있다"며 "혼인 감소가 특정 세대의 차별화된 성향 변화에 따른 것이라면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복지의 가장 중요한 기본 단위가 가정인 점을 고려하면 혼인 기피가 만연하는 것은 사회 복지의 지속성 차원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80대 부모가 50대 자녀를 부양하는 일본의 '8050 문제'나 무연고 1인 가구 문제 등이 향후 우리나라에서 예상보다 심각하게 현실화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84년생 이후 출생자들, 즉 80년대 중반 이후 세대는 이른바 'N세대'라고 불린다. 이전 세대와 달리 IT(정보기술) 환경에 익숙하고 '베이비부머'의 자녀세대로 극심한 교육 경쟁 속에서 성장했다.

이 위원은 "보험 산업의 입장에서는 IT를 활용한 비대면 채널의 활용,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새로운 보장 수요 증대 등 N세대에 대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1인 가구는 건강, 요양 등과 관련해서 스스로 위험을 감내해야 하는 만큼 관련 보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혜영 기자 mfuture@mt.co.kr
댓글 32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더쿠 이용 규칙 [5- 5)항목 확인 및 주의요망] 04.29 40만
전체공지 [새로운 기능 적용 알림 - 04/23 스크랩 분류 기능 적용] 19.05.21 44만
전체공지 🚨🚨🚨🚨🚨🚨 더쿠 필수 공지 :: 성별관련 언금 공지 제발 정독 후 지키기! (위반 적발 시 차단 강화) 16.05.21 541만
전체공지 *.。+o●*.。【200430-200502 더쿠 가입 마감 **현재 theqoo 가입 불가**】 *.。+o●*.。 4305 15.02.16 253만
공지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117 04.30 8.3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규칙 1179 18.08.31 203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8171 [단독] 현실판 '부부의 세계'..의사 형부를 사랑한 '연애의참견3' 여배우 386 04.24 4.8만
8170 [속보]담양 골프장서 쓰러진 여성, 머리에서 ‘탄두’ 발견 266 04.24 4.5만
8169 5억 3천만원 보이스피싱 당한 30대 자살 302 04.23 4.8만
8168 엑스원(X1) 출신 크래비티 강민희, 롤모델에 "김시대 사장님" 언급 483 04.23 3.3만
8167 김희애, 남편 '이찬진'…"무슨 일 하는지 지금도 잘 몰라" 304 04.23 5.6만
8166 [단독]차은우, 드라마 '여신강림' 주인공 442 04.23 4.2만
8165 [단독] 장성민 “대북소식통 ‘김정은, 사실상 사망한 듯’…회생불가 추정” 307 04.23 4.8만
8164 [단독] 이원일, '편스토랑' 하차 가닥…방송 잠정중단 217 04.23 2.7만
8163 [단독]투모로우바이투게더, 5월 중순 컴백..4세대 활약 포문 연다 109 04.23 4193
8162 '부부의 세계', 9회부터 다시 19금 198 04.23 4만
8161 공무직 1천234명 집단소송.."공무원과 복리후생에서 차별" 86 04.23 3294
8160 ‘성추행 혐의’ 강은일 무죄확정…法 “피해자 진술 신빙성 떨어져” 168 04.23 2.1만
8159 [단독] "볼빨간사춘기 측 사재기 의혹 곡에 지분있다"...거짓 해명 의혹 155 04.22 3만
8158 갤럭시S20 판매 부진 '정말 코로나 때문?' 125 04.22 1.3만
8157 월세 33만원 넘게 받으면, 건보료 폭탄 떨어진다 333 04.22 3.1만
8156 박유천, 팬 주머니 털어 성폭행 여성 손해배상 지급액 줄까 189 04.22 2.1만
8155 어린이 등뼈로 만들었다고?… 4년전에 만든 이 가방, 뒤늦게 논란 85 04.22 1만
8154 박지민 활동명 변경하자..동명 가수 제이미 "어쩌지" 난색 219 04.22 4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