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세탁기 돌려쓴다”에 SNS “비누로 손 씻으라며? 공포조장”
전문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법으로 비누로 손 씻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는 가운데 채널A의 ‘입소자들이 세탁기를 같이 쓴다’는 보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채널A는 3일 <전염될까 걱정인데…세탁기 돌려쓰는 입소자들>란 단독 기사에서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입소자가 내부를 찍어 제보했다는 영상을 공개했다.
▲ <이미지 출처=채널A 화면 캡처>
해당 기사에 네티즌들은 “개인 세탁기라도 지급해야 하는가”, “손만 씻어도 사라지는 바이러스가 세탁기 세제에 버틴다고?”, “확진자도 아닌데 감옥인가” 등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mhle****’은 “그러다 전부 단독주택 달라고 하겠네요”라고 했고 ‘medi****’은 “적당히 해라 기자들아! 불안감 조성하는데 일등공신이네”라고 지적했다.
‘airf****’도 “비누에 살균 기능 있잖아? 너희 카메라는 소독하고 가져갔냐?”라고 반박했고 ‘kjui****’는 “코로나 바이러스 생존력 쩐다, 세탁해도 살아남고ㅋㅋ 손 씻어도 노(NO)소용일 듯하니 다들 집밖에 나오지 맙시다”라고 비꼬았다.
네티즌 ‘burn****’은 “단독이라고 내는 채널A 수준 진짜 실망이다. 그럼 개인 세탁기라도 지급해야 되냐, 세탁물까지 걷어서 빨래해줘야 하나”라며 “우한 교민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 얼마나 힘 빠지겠냐. 단독 제보한 사람도 진짜 그러는 거 아니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영상 제보에 대해 ‘char****’은 “방에서 세탁하라고 안내 받아서 안 나가고 손세탁하고 있는데...저거 찍느라 돌아다니는 저 제보자는 뭐죠?”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네티즌 ‘phuk***’은 “아산 입소자다.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적는다”며 다음과 같이 내부 상황을 전했다.
“아산 입소자입니다. 보다보다 참지 못하고 적습니다. 실제 생활과 기사 내용이 너무 틀리네요. 저희 다 각자 방에서 손세탁 하며 생활하고 있고요. 공용 세탁실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3일 동안 방문에서 나간 적이 없습니다. 매일 저희들의 식시와 필요물품을 챙겨주시는 분들과 나라에 송구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제발 이런 기사 쓰지 말아주세요. 여기 있는 우한 입소자들 너무 가슴이 아파요.”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94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