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 PD는 "시즌3 제작 여부는 아직 모르는 상황이긴 하다"면서도 "시즌2 제작도 팬들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는 조승우 배우의 말을 인용해보자면, 시즌3가 돌아온다면 그건 팬들의 사랑과 성원 덕분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물론 시즌3로 가게 된다면 저 말고 더 나은 선택지들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한 명의 '비밀의 숲' 팬으로서 (연출)제안이 온다면 영광일 것 같다. 작가님이 흐른 시간만큼의 이야기를 또 담아내주시면 새로운 길이 열리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시즌1을 연출한 안길호 PD에 이어 시즌2의 연출을 맡게 된 박 PD는 "멋진 배우들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족하지만 시즌1에서 시즌2로 이어지도록 무사히 연결시킨 것 같아 조금은 안도하고 있다. 좋아해 주시고 극의 진정성을 받아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했다.
시즌1과 비교가 부담스럽게도 했다는 그는 "오히려 시즌1과 같고 싶었지만 물리적, 시간적 변화가 있어 같을 수 없다는 게 아쉬웠다. 저도 또한 시즌1과 다른 요소였고, 작가님께서도 시즌1과는 다른 문제 의식과 주제를 가지고 시즌2를 작업하셨기 때문에 변화나 차이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부분이었다. 메시지는 작가님의 대본에 이미 완벽하게 녹아 있었기 때문에 연출자로서 그걸 해함 없이 잘 담아내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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