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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아빠가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신상고지되자 고통받고 자살한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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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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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충남 아산의 한 빈 주택에서 17살 박 모 군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번개탄을 피워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박 군은 아버지의 성범죄 이력 때문에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군은 유서에서 "가정이 완전히 단절되고 가족 모두 힘들다"며 "불쌍한 가족을 구원해 달라", "희망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철도역 직원이던 박 군의 아버지는 3년 전 봉사활동을 온 12살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신상정보가 공개됐습니다.

중학생이던 박 군은 아버지의 무죄 입증을 위해 변론자료 준비를 도우며 애썼지만 유죄가 내려지자 충격을 받고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고등학생이 된 박 군은 아버지의 과오를 잊으려는 듯 학교 생활에 열심이었습니다.

최 모 군 / 친구
"인기 많고 친구들 많고 잘 지냈는데요. 활발하게 놀 땐 놀고 공부할 땐 공부하고 그랬어요."

하지만 성범죄자 가족이란 주홍글씨는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성범죄자 신상공개 명령에 따라 매년 이웃들에게 아버지의 성범죄 이력이 배달됐습니다.

이사 가는 곳마다 쫓겨났고, 학교나 학원에서 알아 차릴까봐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일기엔 '눈만 뜨면 우울하고 짜증난다'고 적었습니다.

결국, '의사가 돼 가족을 호강시키겠다'던 박 군은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 짧은 생을 마감했습니다.

충동을 이기지 못해 저지른 성범죄가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 가족들 삶도 망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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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인 : 이래서 성범죄자 신상공개하면 안된다
정상인 : 이래서 성범죄 저지르지 말아야한다 피해자는 물론이고 가족도 죽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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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bJgvV

성범죄 재범률입니다 법으로 못조지면 그새끼 면상이라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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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군의 유서는 아버지 박모 씨에게 남기는 글로 시작한다. 박 군을 포함해 세 아들의 아버지인 박 씨는 ‘성범죄자’다. 40대 중반인 그는 지방의 한 철도역에서 일하던 2010년 5월 봉사활동을 하러 온 12세 여중생을 추행한 죄로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집행유예 3년, 신상정보공개 5년에 처해졌다. 여중생에게 △회의실 탁자를 닦도록 시킨 뒤 어깨를 주무르고 1, 2초간 껴안고 △오른쪽 볼에 입을 맞추고 △음료수를 건네주는 과정에서 오른손을 아래로 쓸어내리면서 학생의 왼쪽 가슴을 1회 만졌다는 혐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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