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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신천지랑은 달라, 위생 철저"…전광훈, 주말 집회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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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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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일 오전 광화문광장 집회 금지 명령
전광훈 주도 범투본 "22일 집회 준비 마쳤다"
"신천지는 이단…숨기는 과정서 확진자 급증"
지자체 "물리력 행사 어렵더라도 벌금 매길 것"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번 주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목사)이 이끄는 보수 단체가 서울 한복판에서 대규모 집회 강행을 예고해 지자체와 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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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찬송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21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광화문·청계·서울광장 등 3곳에서 집회를 당분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주말마다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어온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신천지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집회를 강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박 시장의 집회 금지 명령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범투본 관계자는 이날 “내일 집회 준비는 다 마쳤다”며 “우리 집회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건 사실이지만 광화문광장은 노출된 장소이며, 광장을 막으려 하지 말고, 밀폐된 공간에 수천명이 들어가 있는 서울시청부터 폐쇄하라”고 말했다.

지자체는 집회 금지에도 주말 집회에 참석하는 개개인에 과태료 300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범투본 “서울시청부터 폐쇄하라” “광장 아닌 도로라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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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자 수십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20일 오전 광주 북구 신천지 베드로지파 광주교회에서 방역업체가 방역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또 다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난 건 맞지만, 대부분이 신천지 교인들”이라며 “신천지라는 이단 내 예배 습성상 사람들과 부딪치고 숨기는 과정에서 감염자가 생긴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21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56명 중 98명이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있다.

이 관계자는 “범투본은 집회 참가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침을 내렸으며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겐 현장에서 마스크를 나눠드린다”며 개인 위생을 철저히 챙긴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집회 금지 장소는 광장이지 도로가 아니지 않느냐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이들이 주말마다 모여 온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 도로의 관리 주체는 종로구다.

◇지자체 “광장뿐 아니라 서울시 전역에서 집회 자제하라는 것”

종로구청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서울시의 광장 집회금지 명령은 서울시 전역에서 집회를 제한하라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했다. 도로 사용권한은 구청에 있지만 전염병 관리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이 서울시 전역에 대한 권한을 갖고 있으므로 광장 주변 도로에서의 집회도 금지 대상에 포함된다는 것이다.

종로구청은 이날 오전에도 범투본에 집회를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이 금지 구역에 들어가는 것을 강제로 막긴 어렵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경찰의 협조 없이는 광장에 들어가는 집회 참가자들을 막는 게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집회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주말 집회에 참석하는 개개인에게는 300만원의 과태료를 매길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경찰 역시 집회를 강제로 해산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집시법(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에 의해 금지된 집회가 아니라 해산 조치를 할 수는 없다”면서도 “서울시의 고발을 접수해 사후 사법처리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22일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 및 행진을 예고한 ‘개혁완성 총선승리 광화문 촛불시민연대’, ‘죽음을 멈추는 희망버스’ 등은 연기를 결정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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