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BTS 정국 교통사고… 한문철 "12대 중과실, 합의돼도 처벌 대상"
40,132 477
2019.12.12 14:50
40,132 477
https://img.theqoo.net/atNcM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지난 10월 발생한 교통사고와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은 후 검찰에 넘겨졌다.

일반적으로 교통사고의 경우 합의가 이루어지면 사건이 종결되기 때문에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넘긴 이유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을 도로교통법 및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말 정국을 한 차례 소환해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했지만, 과실이 커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정국은 교통법규를 위반해 지나가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타박상을 입은 택시 운전자와 정국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다만 정국은 당시 음주를 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송치'는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수사지휘 및 사법경찰관리의 수사준칙에 관한 규정에 명시돼 있다. 이 규정에는 경찰관이 사건을 입건하여 수사를 종결했을 때에는 이를 모두 관할 지방검찰청 검사장 또는 지청장에게 송치해야 한다고 기재돼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기소의견' 혹은 '불기소의견'을 송치서류에 기재해 첨부해야 한다. 아울러 기소의견일 경우에는 구속을 할 것인지, 불구속 상태로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도 함께 첨부된다.

https://img.theqoo.net/aVsiS

한문철 변호사(스스로 닷컴)는 "교통사고를 내 사람이 다쳤을 땐 뺑소니, 음주측정 거부, 12대 예외사유에 해당하면 종합보험에 가입이 돼 있거나 합의를 해도 처벌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여기서 원만히 합의했으나 사고 과정에서 과실이 커서 기소의견 송치했다 말하지만 이건 틀린 얘기다"라며 "한쪽에서 정상적인 신호를 지키고 다른 쪽에서 신호위반을 했다면 일반적으로는 100대 0이다. 당연히 기소의견으로 송치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은 △신호위반 및 지시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제한속도 매시 20km 초과) △앞지르기 규정 위반 △철길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횡단보도 보행자보호의무 위반 △무면허운전 △음주운전 △보도 침범 △승객추락방지의무 위반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운전의무 위반 △화물고정조치 위반 등 12대 중과실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사고, 뺑소니, 음주측정 요구에 거부하는 경우도 처벌하고 있다. 이에 해당될 경우 합의와 관계없이 경찰은 기소의견으로 송치하게 된다.

다만 한 변호사는 "(피해자가) 많이 다친 게 아니라면 6주~8주까지는 벌금형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적으로) 피해자와 원만히 형사합의가 됐다면 합의금을 지불하고 종결된다"고 설명했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입장문을 내고 "정국이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본인의 착오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가 발생했다"며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현장 처리 및 경찰서 진술을 진행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태현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47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169 00:06 4,3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82,26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32,80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36,30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53,17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71,4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6,91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9,17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5,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6,90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36 기사/뉴스 [KBO]"미안해" 장지수의 눈물.. 벌투인가, 불가피한 선택인가 27 02:01 2,826
294335 기사/뉴스 대구 폐업 지하 동물원 ㅠㅠ ( 너무 잔인해 ) 33 01:40 4,843
294334 기사/뉴스 233억 훔친 오타니 통역사의 배신과 도박... 드라마로 나온다 22 01:33 2,761
294333 기사/뉴스 멸종위기종 서식지 밀겠다는 제주도…환경조사 지적에 "뱀 나와" 23 00:51 2,282
294332 기사/뉴스 비, '라이브' 소신 "사실 가수로서 당연한 것" ('시즌비시즌') 17 05.10 1,743
294331 기사/뉴스 도심 뒤덮은 '날벌레 떼'…불만 켜면 '와르르' 몰려 26 05.10 3,476
294330 기사/뉴스 충격! 日 수비수, 김민재 밀어낸다…슈투트가르트 DF 뮌헨 입성 구체화 "바이아웃 전액 지불" 2 05.10 1,350
294329 기사/뉴스 초면에 대뜸 "성관계 하자"…거절하자 무차별 폭행한 男 19 05.10 2,524
294328 기사/뉴스 씨엔블루 이정신 "음악방송 출연료 5만원…라이브 위해 3천만원 써" 14 05.10 2,577
294327 기사/뉴스 이찬원 사랑받는 후배 맞네 맞아…인순이까지 흡족 (톡파원) 3 05.10 415
294326 기사/뉴스 '여친 살해' 김레아, 변호인만 10명 선임...“머그샷 공개도 취소하라” 15 05.10 3,739
294325 기사/뉴스 '라인 매각' 압박 日장관, 이토 히로부미 후손으로 알려져 25 05.10 1,126
294324 기사/뉴스 ‘Z세대 아이콘’ 팝스타 코난 그레이, 9월6~7일 내한 콘서트 4 05.10 692
294323 기사/뉴스 "얘기하자"더니…50대男 때려 숨지게 한 전 부인∙딸 영장 신청 4 05.10 1,016
294322 기사/뉴스 '10월 결혼' 조세호 "4개월간 17kg 감량..날개뼈 나와" 웨딩 케어 돌입 [종합] 6 05.10 4,633
294321 기사/뉴스 故 이선균 유작 ‘행복의 나라’, 8월 관객들 만난다 [공식] 1 05.10 1,026
294320 기사/뉴스 세븐틴 부승관, 놀라운 인싸력 "연락처 802개..혜리의 4배"[혤's club] 3 05.10 1,078
294319 기사/뉴스 [네이버 입장문] 특히 철저하게 기업의 입장을 최우선에 두고 긴밀하게 소통해 주신 과기부 및 정부 관계자에 감사드립니다. 30 05.10 3,938
294318 기사/뉴스 이준 "천둥♥미미 결혼식 사회 자처했는데, 승낙 못 받아" 폭소 5 05.10 4,062
294317 기사/뉴스 이정신 "음악방송 출연료 5만원…라이브 보여주려고 3000만원 써" 44 05.10 4,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