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2년 간 ‘최대 밝기’로 휴대전화 사용 20대 女, 각막에 구멍 500개 ‘충격’
30,932 268
2019.02.21 15:26
30,932 268
https://img.theqoo.net/jCIwm


한 여성이 2년간 휴대전화 화면 밝기를 최대로 설정해 사용한 탓에 각막에 500개 이상의 구멍이 생기는 등 손상을 입었다.

18일(현지 시간) 홍콩 애플데일리 등 외신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서 비서로 일하고 있는 20대 첸(25)은 지난 2년간 휴대전화 화면 밝기를 최대치로 설정해 사용한 결과, 눈에 이상이 생겼다.

보도에 따르면 첸은 비서라는 직업 특성상 상사의 지시에 즉각적으로 응답하기 위해 항상 휴대전화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특히 야외에서 업무를 보는 일이 잦았던 첸은 태양 아래에서도 휴대전화 화면을 잘 보기 위해 화면 밝기를 최대치로 설정한 채 사용해왔다.

첸은 근무시간 외에도 설정한 화면 밝기를 그대로 유치한 채 생활했고, 해당 밝기에 익숙해진 그는 퇴근 후 저녁에도 불을 켜지 않은 채 휴대전화로 드라마를 보곤 했다.

첸의 이러한 휴대전화 사용은 2년간 이어졌고, 첸은 지난해 3월 눈에 이상을 느껴 인공눈물을 넣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눈의 상태는 점점 악화됐다. 결국 첸은 약 4개월 뒤 눈이 계속 충혈되는 증상 등으로 고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첸의 왼쪽 각막은 피로 가득 찼으며 왼쪽 시력은 0.6, 오른쪽은 0.3으로, 최근 시력히 급격히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른쪽 각막에서는 500개 이상의 구멍도 발견됐다.

이같은 검사 결과에 첸은 즉시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기 시작했고, 치료 3일째부터 회복 징후가 나타났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의사에 따르면 첸의 스마트폰 화면 밝기는 권장 밝기인 300루멘(lm)의 2배 이상인 625루멘으로, 이 경우 단기간 시력 저하, 충혈, 심한 안구건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백내장과 망막 병변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의사는 “600루멘의 밝기에 2시간만 눈을 노출해도 마치 전자레인지에서 구워지는 것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며 과도한 밝기에 눈을 노출시키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의사는 푸른 계열의 빛으로부터 망막 손상을 막고, 눈의 피로를 덜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화면 밝기를 250루멘으로 설정할 것을 권장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목록 스크랩 (49)
댓글 26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X더쿠 이벤트💙] 덥즈 큐 찐픽! <PX에도 입점한 올영1위 ‘쿨 카밍 선스틱’> 체험 이벤트 221 00:11 8,466
공지 📢이벤트 게시판 신설 및 이벤트 공지 기능 추가 안내📢 01.05 1,676,22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모든 공지를 한 번씩 누르면 접기설정된 공지는 접힙니다📢] 23.11.01 2,000,079
공지 📢📢기능 추가 필독!!!!!!!!!!!!! [모바일 하단바 / 전체게시판 즐겨찾기한 게시판만 보기 / 게시글 공유 기능 등]📢📢 23.08.22 2,088,823
공지 더쿠 GIF 업로드 기능 오픈 및 과거 이미지 복구 관련 안내 23.07.30 1,749,792
공지 검색기능 개선 완료 공지 (23/7/9 12:50 시작단어 한번에 검색할 수 있도록 검색옵션 개선, ^옵션 삭제) 23.07.08 2,127,52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2,732,7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7번 항목 더쿠 사이트 및 회원들에 대한 비방/조롱 및 유언비어 유포 행위 강력 제재 갱신) 20.04.29 19,582,651
공지 성별관련 공지 16.05.21 20,440,8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2 21.08.23 3,149,55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1 20.09.29 1,922,54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17 20.05.17 2,702,2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46 20.04.30 3,262,2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번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7,612,9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89890 기사/뉴스 "매진 또 매진"… 라이즈 팬콘 서울공연 시야제한석도 완판 15:50 25
289889 기사/뉴스 신생아 다섯 번이나 산 부부…“사주가 마음에 안 들어” 유기·학대 5 15:46 647
289888 기사/뉴스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7 15:44 387
289887 기사/뉴스 미혼모에게 돈 주고 신생아 5명 들인 부부, “사주가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유기 9 15:43 572
289886 기사/뉴스 '학령인구 절벽'에 서울 일반고 불합격 26년만에 '0명' 5 15:40 608
289885 기사/뉴스 [단독] JYJ 김재중·김준수, 올 연말 뭉친다…한국·일본서 합동 콘서트 110 15:33 2,200
289884 기사/뉴스 NCT 정우, '라식' 과정 실시간 공유...'아이돌 소통왕' 17 15:21 2,358
289883 기사/뉴스 '통산 645승' 김태형 감독에게 1승이 이렇게 간절할 때가 있었을까…홈 개막전에서 첫 승 드라마 쓰나 14 15:16 733
289882 기사/뉴스 [단독] ILO “대전협, 개입요청 자격 있다” 판단 변경...전공의 사태 들여다보나 6 15:14 320
289881 기사/뉴스 ‘범죄도시4’ 새 빌런 김무열, ‘뉴스룸’ 출연해 소감 밝힌다 15:09 285
289880 기사/뉴스 방예담, 11년만 마운드 오른다..31일 키움 히어로즈 시구 출격 15:06 367
289879 기사/뉴스 이하늬, 촬영 중에도 문자 의리‥스페셜 DJ 이종원 “감개무량”(두데) 5 15:06 872
289878 기사/뉴스 "자로 잰 듯 정확, 어른들도 배워야"…어린이집 킥보드 '칼각 주차' 화제 23 15:04 2,935
289877 기사/뉴스 이준기, 6년만 국내 팬미팅 개최 "강력 퍼포먼스+노래 준비 중" [공식입장] 2 15:02 407
289876 기사/뉴스 [단독] '밤양갱' 대박난 비비, 돌아오는 '열혈사제2' 주인공..김남길·이하늬와 호흡 39 15:00 3,232
289875 기사/뉴스 리센느, 29일 ‘뮤직뱅크’ 출격…타이틀곡 ‘UhUh’ 활동 개시 14:56 145
289874 기사/뉴스 (움짤있음) '아우디와 성관계'하다 걸린 남성…보닛 올라가 계속 몸 비볐다 482 14:48 35,854
289873 기사/뉴스 이효리, 마지막 녹화서 결국 눈물 쏟았다 “언제 돌아올지 기약없어”(레드카펫) 7 14:40 1,908
289872 기사/뉴스 [전문] 슈주 려욱♥7세 연하 아리 “5월 결혼합니다” 43 14:30 9,614
289871 기사/뉴스 양산·울산 투표소 3곳 카메라 추가 발견…경찰, 인천과 동일범 확인 중 26 14:15 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