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당분간 무대를 떠나게 됐다. 나라의 부름을 받고 입대하는 것.
양요섭은 24일 오후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의경으로 복무하게 됐다.
양요섭은 이날 새벽 자신의 SNS를 통해 “바쁘게 여러분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너무 대견하고 멋있네요. 먼 길 수고스러울까 걱정돼서 미리 작별의 인사를 나눴습니다. 친구들 모두 각자의 시간 속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 모두들 건강히 잘 지내시길”이라는 글과 함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로써 양요섭은 하이라이트 멤버들 중 지난해 입대한 윤두준에 이어 두 번째로 군에 입대하게 됐다. 윤두준은 지난해 8월 현역으로 입대했던 바.
윤두준의 입대는 이틀 전에 갑작스럽게 알려졌다.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 비긴즈'에 출연 중이었던 윤두준은 급하게 드라마 촬영을 마무리 짓고 군에 입대하게 됐다.
당시 윤두준은 자필편지를 통해 "늦은 나이에 드디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갑작스럽게 떠나게 됐다. 하루 빨리 다녀오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던 짐을 이제나마 덜 수 있게 돼서 한편으론 기쁘게 생각한다. 인생 챕터3를 시작하려 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또 윤두준은 자신의 SNS에 "고맙다 친구들 마음 받아간다"라는 글을 적으며 하이라이트 멤버들과 입대 전 함께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용준형, 이기광, 양요섭이 배웅을 했으며 손동운도 휴대전화 영상 통화로 마음을 전해 진한 의리를 과시했다.
이제 양요섭의 차례. 양요섭 역시 입대를 앞두고 자필 편지를 통해 “열심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 생각에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역시나 걱정되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양요섭은 “다녀오면 조금 더 멋진 남자가 되어 돌아오겠다고 했던 그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제가 맡은 일을 성실히 이행하고 여러분들 곁에 돌아와 제 노래를 들려드릴게요”라며, “색다른 경험과 겪어보지 못한 여러 가지 상황에 부딪히면서 나름의 생각들도 정리하고 더욱 성숙해질 수 있는 기획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즐겁게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특히 양요섭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그 시간들을 행복함으로 가득 채워 지내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라며 팬들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양요섭은 하이라이트 멤버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양요섭은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멤버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눈 모습이다.
여기에 양요섭은 이날 오후 6시 팬들을 위해 새 싱글 ’20 풀 문스(20 Full Moons)’를 발표한다. 팬들과 잠깐의 이별을 하게 된 양요섭은 2곡의 신곡으로 자신의 진심을 팬들에게 전할 예정이다.
이번 싱글 앨범에는 '위드 유(With You)', '문라이트(Moonlight)' 등 양요섭의 자작곡 2곡이 담겼다. 스무 번의 보름달이 지나면 돌아오겠다는 앨범 명처럼, 자신의 방법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잠시 동안 떨어져 있겠다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양요섭-윤두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