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1000만 관객 노린 ‘보헤미안…’ 1+1 무리수
2,804 43
2019.01.22 15:30
2,804 43


0002379178_001_20190121112114822.jpg?typ

20일까지 누적 관객 986만

흥행동력 잃자 ‘한장더’장사

1장당 7000원 가격 인하도

업계 “아름다운 퇴장 할 때”


1000만 고지를 앞두고 흥행 속도가 크게 떨어진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사진)가 무리한 마케팅으로 관객을 모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20일까지 누적 관객 986만6662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동원했다. 1000만 고지까지 13만3338명이 남았다. 20일 하루에만 1만4192명을 모은 것을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열흘 후면 1000만 돌파를 점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주말 스코어 기준일 뿐, 평일 관객수는 5000∼7000명 정도다. 그나마 현재 상영관이 290개 가량 유지되고 있을 때 가능한 수치다. 23일과 30일 각각 설 연휴를 겨냥한 기대작인 ‘극한직업’과 ‘뺑반’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향후 상영관을 더 내줘야 하는 형편이다. 1000만 달성이 사실상 쉽지 않다는 의미다.

‘보헤미안 랩소디’의 수입배급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각종 마케팅 수단을 동원해 1000만 관객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당초 지난 9일 VOD(주문형 비디오)로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늦추며 영화 상영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개봉 12주 차부터 ‘보헤미안 랩소디’를 향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는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1+1 예매 혜택과 오리지널 포스터를 증정할 예정”이라며 관객 모으기에 나섰다. 

이를 바라보는 업계의 시선은 곱지 않다. 무리하게 푯값을 내리거나 표를 한 장 더 주는 이벤트가 영화 산업 전체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말 개봉된 ‘보헤미안 랩소디’가 최근 흥행 동력을 잃은 후에도 오로지 1000만 달성을 목표로 계속 상영관을 유지하며 신작들에게 배정될 상영관을 틀어쥐고 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 

한 영화 관계자는 “CGV, 롯네시네마와 메가박스 등도 1+1 행사에 동참하고 1장 당 가격을 7000원으로 내리며 사실상 ‘제 살 깎기’ 경쟁에 동참하고 있다”며 “이미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거둔 ‘보헤미안 랩소디’가 1000만 관객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뒷심 부족’이라고 할 수 없는 만큼, 아름다운 퇴장을 고려할 때”라고 꼬집었다.

힌편 역대 1000만 고지를 앞두고 목전에 두고 퇴장한 영화로는 ‘검사외전’(970만 명), ‘설국열차’(935만 명), ‘관상’(913만 명) 등이 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483 04.16 64,68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1,829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764,83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548,9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83,61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035,0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27,5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4 20.09.29 2,147,7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6 20.05.17 2,876,79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35,5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12,9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6077 이슈 “상대 팀 의식? 그러면 제 플레이를 못 하죠” 황성빈의 대질주…롯데 8연패 탈출 [춘추 현장] 22:44 0
2386076 이슈 압축 방법 모른다는 요즘 대학 신입생들... 2 22:43 381
2386075 이슈 미국에서 잘나가는 한국인 바리스타들 1 22:42 566
2386074 이슈 첫 영화 데뷔작이 천만관객인 남자배우 3명.jpg 22:42 270
2386073 유머 누가 코인 세탁소에서 볶음밥을 10 22:40 1,285
2386072 이슈 2024 상반기에 중요하게 달라지는 병역제도들 22:40 256
2386071 이슈 수거 거부 당해버린 쓰레기봉투 수준 22 22:39 2,171
2386070 이슈 서바이벌 끝나는 동시에 데뷔 예정이었던 위너가 10개월 후 데뷔한 이유.jpg 21 22:39 872
2386069 이슈 더 나은 나를 위한 여정 | 도영의 포말 ⟪두 번째 이야기⟫ 22:38 48
2386068 유머 5인조 버추얼아이돌 멤버 중 단 1명만 E일때 2 22:38 287
2386067 유머 🐱어서오세요 저녁에도 운영하는 바둑냥 식당 입니다~ 2 22:37 54
2386066 이슈 ‘예능 치트키’ 구성환, 숨겨진 가족 깜짝 공개 “꽃분아, 나를 좋아하니?” 9 22:36 573
2386065 유머 [KBO] 이창섭의 시선.x 4 22:36 683
2386064 이슈 키스오브라이프 Midas Touch 챌린지 with 더보이즈 선우 22:36 93
2386063 이슈 정량보다 많이 줬다고 영업 정지 때린 떡볶이 체인점 24 22:36 2,610
2386062 이슈 원위 - 추억의 소각장 엠카운트다운 Comeback Stage 1 22:35 41
2386061 이슈 헬스장이 노래로 태어난다면 이 곡일 것 같음 3 22:35 557
2386060 이슈 수제바이럴의 달인,귀재,신,마스터,표본,제왕인 아이돌 팬덤 2 22:35 253
2386059 유머 넘어진 김에 당근먹기🐼🥕 3 22:35 599
2386058 기사/뉴스 조용히 세 넓히는 유니클로… 상반기에만 3개 매장 추가 오픈 22:34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