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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계 최연소 편집장이자 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인기장르소설 작가, 문단의 아이돌 차은호
사람을 대할 땐 따뜻하고 합리적이고 연애할 땐 나쁜남자 소리 듣는 자유로운 영혼 차은호가 유일하게 쿨할 수 없는 상대가 있는데
그게 바로 '아는 누나' 강단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던 이 누나가 요즘 이상하다
아니 내 일상도 이상하다
출근하기 전 먹고 가려고 둔 토스트가 갑자기 하나 사라지고 강단이가 먹은거
집에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샤워한 흔적이 있고 강단이가 씻은거
아무래도 범인이 아는 누나 강단이가 소개한 가사도우미인 것 같음 ㄴㄴ 그거 강단이
"그 아줌마 이상해. 우리집에서 샤워하는 것 같아. 심지어 쌀도 팍팍 줄어. 도우미 아줌마 다른 아줌마로 바꿔줘 누나."
ㅇㅇ 그 누나가 너희집에서 몰래 무전취식 중
그리고 그 이상한 가사도우미만큼이나 이 누나는 요즘 더 이상함
비에 홀딱 젖은 채로 찾아와서
오늘 하루만 여기서 자고 간다고 하질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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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있는 출판사에 면접보러 오질 않나
심지어 명문대 출신인 이 누나가 고졸이라고 거짓말하면서 면접봄
이 누나는 도대체 왜 이러는 거야??
"강단이에게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인가 벌어지고 있다."
알고 보니 남편이 바람 나서 위자료 하나 못 받고 이혼한 강단이는
남편도 집도 통장잔고도 잃은 채
빈털털이가 된 상태였음
"다시 시작하자. 그래도 우리 사랑해서 결혼했잖아."
"니 남편 안돌아와.. 아무리 울어도."
"50번도 넘게 면접 봤고 신입사원 10명 뽑으면 경단녀는 아예 안 뽑아. 팔십까지 산다치면 내 인생 겨우 절반 왔는데, 나 계속 이렇게 살아?"
어쩌다 보니 강단이랑 은호는 같이 살게 되고
같이 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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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을 믿지 않게 된 건 단이 누나 때문이다."
"강단이가 웃으면 좋고 강단이가 울면 마음이 아파서 미치겠고 옆에 없으면 보고 싶고. 그게 누나로서 좋은 건지 사람으로서 좋은 건지 나도 궁금해, 내 마음이."
은호가 점점 강단이에 대한 마음이 복잡해지는 와중에 강단이한테 들이대는 또다른 연하직진남(북디자이너 지서준)이 등장하고
은호는 일단 눈에 거슬리는 저놈부터 치우자 결심하게 됨
"누나, 라면 먹고 가자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라면을 딱 먹고 그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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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깊게 아는 사람 딱 한 사람이면 돼. 나 제대로 알고 내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 딱 한사람."
"?"
(음 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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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 ( ͡° ͜ʖ ͡°))
"나야나."
하지만 이렇게 다른남자 경계에 열심인 차은호에게도 은호를 짝사랑하는 상대가 있음
직장에서 얼음마녀라고 불리는 편집팀 대리 송해린
"술 마시고 오지마 우리집. 이제 안돼. 나 여자랑 살아 그래서 안돼."
과연 이 네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
이번주 토요일 9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첫방을 봅시다 ʕ•ᴥ•ʔ
아 참고로 강단이의 지랄맞은 전남편은 은호한테 한대 처맞을 운명이랍니다
"니가 뭐 단이 친동생도 아니고 다 끝난 얘기를 이제 와서 어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