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배현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9일 세월호 유가족 불법사찰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지난 7일 투신해 숨진 이재수 전 국군 기무사령관의 빈소를 찾은 후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보복의 칼날을 거두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배현진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
◆배현진 “문 정부, 이제라도 보복의 칼날 거둬야”
배 대변인은 이날 밤 늦게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고인이 되어버린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을 조문하고 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이제라도 보복의 칼날을 거두어야 한다”며 “정권 2년 차, 벌써 검사 한 분과 장성 한 분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숨을 버렸다. 언제까지 전 정권 찌르며 적폐 정치를 연명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피맛은 광기를 부른다. 악업은 반드시 스스로에게 돌아올 것”이라며 “인간은 때로 가슴에 묻고 시간에 희석시켜도 하늘은 잊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과는 응보하며 사필귀정”이라고 글을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