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NC, 음주음전 사실 은폐 후 선수 거래
1,868 34
2018.11.21 08:36
1,868 34
NC 다이노스가 선수의 일탈행위를 은폐한 뒤 이적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과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NC는 14일 KT 위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강민국(26)을 KT로 보내고 투수 홍성무(25)를 영입했다. KT는 트레이드 직후 “공·수·주에 능한 강민국은 백업 내야수로 활용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KT는 그 가치를 온전히 이용하지 못할 전망이다. 강민국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 때문이다. 스포츠동아 취재 결과 강민국은 NC 소속이었던 시절 음주운전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당시 NC 구단은 이를 KBO에 신고하지 않았다. KBO 고위 관계자는 20일 “강민국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여부를 포함한 어떠한 내용도 구단으로부터 신고된 것이 없다”고 확인했다.

리그 구성원으로서 의무를 지키지 않은 행동이다. ‘KBO 규약 제152조 유해행위의 신고 및 처리’ 2항을 살펴보면 ‘구단이 제151조 각 호의 행위(인종차별, 가정폭력, 음주운전 등)를 하였음을 인지하였음에도 그 사실을 즉시 총재에게 신고하지 않거나 이를 은폐하려 한 경우에는 제150조 제1항 각 호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NC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만일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서의 공식 발표가 언론에 보도된다면 KBO가 구단과 선수를 징계할 수 있지만,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한 경찰 발표는 없었다. 무슨 연유에서인지 철저히 숨겨졌다. 이에 따라 KBO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 규약에 따르면 NC는 경고부터 1억 원 이상의 제재금, 최고 제명까지 받을 수 있다. KBO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NC는 해당 사실을 KBO는 물론 거래 당사자인 KT에도 알리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일탈행위 전력이 있는 A팀 선수를 B팀이 영입한다고 가정하자. B팀이 영입 후 뒤늦게 파악하더라도 신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스포츠동아에 “NC로부터 강민국의 음주운전 사실을 전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만일 KBO가 강민국에게 출장정지 등 징계를 소급 적용한다면 그 피해는 오롯이 KT 몫이 된다.

NC가 과거 자신들이 저지른 악행을 고스란히 답습했다는 점이 더 큰 문제다. NC는 2014년 말 ‘사회복무요원 신분이던 A선수가 NC 동료들에게 경기조작을 제안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당시 제안을 받은 동료들이 거절했고 승부조작 제안 미수 사건으로 남았다. 하지만 NC는 이를 KBO에 보고하지 않고 A선수를 방출했다. A선수는 한화 이글스에 영입됐고, 경기조작 제안 사실이 알려지자 방출됐다. 중차대한 일을 구단 내에서 처리하려고 했던 명백한 잘못이다. 당시 팬들 앞에 고개를 숙였던 NC는 이후에도 전혀 달라지지 않았음이 강민국 사례로 확인됐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382&aid=0000690251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 x 더쿠] 바르면 기분 좋은 도파민 컬러 블러립 에스쁘아 <노웨어 립스틱 볼륨매트> 체험 이벤트 771 04.20 56,83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85,28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40,65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50,3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34,8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14,50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390,26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6 20.09.29 2,207,4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39 20.05.17 2,937,7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491,82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62,6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89996 기사/뉴스 박재범 "내 정체성 확실히 알기 때문에 두렵지 않아" [화보] 3 15:13 179
2389995 이슈 93세 노인이 놀이터에서 초등학생 성추행함.. 15:13 407
2389994 기사/뉴스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 장도연과 '짠남자' MC…5월 첫방송 [공식입장] 15:11 90
2389993 기사/뉴스 광주시, 광주도시철도 지선 추가 재도전 2 15:11 128
2389992 유머 하이브와 민희진이 화해할 확률 24 15:11 2,056
2389991 이슈 박보검·수지→탕웨이·공유…초호화 라인업 ‘원더랜드’ 6월 5일 개봉 1 15:10 159
2389990 기사/뉴스 신라면세점, 푸바오 떠난지 20일 맞아 한정판 '바오패밀리' 선불카드 출시.news 3 15:10 386
2389989 이슈 샤이니 민호 - 엔믹스 설윤 음악중심 일본특집 MC 4 15:09 194
2389988 기사/뉴스 박명수 그리운 ‘무도’ 언급 “‘무한도전’ 하고 싶어, 웃길 일 많았다”(라디오쇼) 3 15:08 158
2389987 이슈 김혜준, 매니지먼트mmm과 전속계약…김태리와 한솥밥 15:07 273
2389986 유머 서울 반려견 순찰대 🐶 그레이트 합동 순찰 현장 7 15:07 458
2389985 유머 은근슬쩍 조심히 따라붙는 루이 궁댕이🐼 7 15:06 772
2389984 이슈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임신해서 장례식 참석 못한다는 친구 어떻게 할거야? 582 15:04 9,181
2389983 유머 절대 안망하는 남자 짧은 머리 9 15:03 1,168
2389982 이슈 회사에 생겼으면 하는 복지는? 52 14:59 1,473
2389981 기사/뉴스 라포엠 ‘미로’ MV티저 공개 14:59 120
2389980 유머 이마트에 출몰한 깐풍기 빌런 27 14:58 3,832
2389979 기사/뉴스 [언론계 역사 속 오늘] 2005년 4월23일, 무한도전 첫 방송 14:57 173
2389978 이슈 생각날 때마다 무서운 기초체력에 관한 트윗...twt 14 14:57 2,004
2389977 유머 포스장난아닌 루대장 햇살곰쥬루이🐼 18 14:56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