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4. 17:40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아이들을 위해 무릎 꿇고 호소한다. 자유한국당이 때리면 맞겠다. 박용진 3법만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원은 14일 페이스북에 이 같은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 “오늘(1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내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기자회견을 했다”며 “고발하면 고발당하고, 법정으로 오라면 법정으로 가겠다. 때린다면 기꺼이 맞겠다. 박용진 3법 통과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박용진 페이스북이어 “아이들을 위해 써야할 돈으로 성인용품과 명품가방을 산 일부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비리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한국당이 12월 초에 발의할 예정이라는, 아직 있지도 않은 법안과의 병합심사를 위해 시간을 흘려보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또한 “모든 어려움은 제가 다 받겠다”며 “박용진 3법의 통과에 함께 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재차 호소했다.
이에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한표 간사와 곽상도 의원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이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로비를 받아 고의로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