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에 대한 위협이나 집착없이 자라 생존에 대한 소중함을 잊었고
삶이 치열하지 않을 때에 오는 공허함을 안고서
살아가야 할 이유를 스스로 느끼지 못하는 세대가 나의 세대다.
왜 살아있는건지, 왜 살아가야만 하는 건지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이 고민하는 우리를 두고 배부른 세대라고 말하곤 한다.
우리의 세대는 배부른 가난함을 간직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인터넷으로 전세계의 사람과 소통한다고 말하는 시대에서 사실 소통의 부재에서 오는 고독감을 안고
목표가 없지만 주저앉을 수 없는 채 앞도 보지 못하고 마냥 뛰기만 하고 있는 세대다.
-21살의 후카세 블로그 글中 발췌-
지금이 만 33세니까 거의 12년 전에 쓴 글인데 지금 봐도 공감가서 끌고와봄
저때 왈본도 꼰대들이 젊은층들 보고 배가 불렀다고 했던건가 싶고ㅋㅋㅋ 취준이자 무기력한 나날 보내는 나로선 구구절절 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