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theqoo

기사/뉴스 [단독] 삼성 공장 지난달 CO2사고 때 생존자를 사망자로 기록
785 4
무명의 더쿠 https://theqoo.net/900520917
2018.10.24 10:18
785 4
심폐소생중인데 노동부에 "사망"
사망시각도 임의로 통보
'자체소방대'는 의료장비도 없이
사고당한 직원 이송 '부실 대응'
삼성쪽 "응급상황서 실수" 해명

[한겨레]

‘삼성전자 기흥공장 이산화탄소 유출 사망사고’ 당시 부실한 구조로 논란이 된 삼성의 ‘자체 소방대’가 생존자를 사망자로 기록하는 등 우왕좌왕한 사실이 23일 확인됐다. 게다가 심폐소생 중이던 환자가 사망 선고를 받기도 전에 고용노동부에 ‘사망했다’고 신고하기도 했다. 삼성의 자체 소방대가 사고를 당한 직원을 ‘들것’ 등 의료 장비도 없이 데리고 나간 영상이 공개된 데 이어 초기 부실 대응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삼성의 사고관리 능력에 대한 의문도 더 커질 전망이다.

이날 <한겨레>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통해 확보한 사고 당일 삼성 자체 소방대의 ‘출동 및 처치 기록지’(2018년 9월4일) 등을 보면 사망자와 생존자가 뒤바뀌어 있다. 기록지에는 최초 사망자가 실제 숨진 이아무개(25)씨가 아닌 현재 생존해 치료를 받는 주아무개(27)씨로 돼 있다. 해당 기록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자와 상태 등을 담당 의사에게 전달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삼성 쪽은 “응급상황에서 작성하기 때문에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김 의원은 사고 당시 부상자 등을 이송한 동탄성심병원에 확인한 결과 “(이 병원에서) 올해 중증 환자가 사망으로 잘못 표기된 경우는 553건 중 삼성 건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4일 삼성 자체소방대가 들것도 없이 피해자를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삼성은 피해자 사망시각도 ‘임의’로 통보했다. 이 사고로 숨진 이씨의 ‘응급센터 진료기록’을 보면, 동탄성심병원은 “9월4일 오후 2시20분 이씨가 응급실 내원 당시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지속했고, 오후 4시5분 사망을 선언했다”고 적혀 있다. 이와 달리 삼성은 최초 사망자의 사망 시각이 오후 3시43분이며, 5분 뒤인 3시48분 용인소방서·고용부 등에 이를 통보했다고 사고 당시 밝힌 바 있다. 삼성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오후 3시40분께 왕아무개 응급의료센터장으로부터 일종의 브리핑을 받았다.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사망했다고 해서 그 얘기를 근거로 고용부 등에 신고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병원에 확인해보니, 당시 왕 센터장은 ‘9월4일 오후 4시5분’ 사망을 선언하고, 이 사실을 응급실에 있는 삼성전자 직원에게 설명했으며, 사망 선고 이전엔 심폐소생술 중에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삼성 쪽에 전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으나 그 시점엔 공식 사망 선고를 내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삼성 자체 소방대의 ‘부실 대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사고 당시 삼성 자체 소방대원들이 안전복이나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투입됐고, ‘들것’ 등의 의료 장비도 없이 부상자를 옮기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지난달 13일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이번 사고 관련) 삼성의 설명과 다른 민낯이 드러나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조사와 개입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전체공지 ▶ 영화 《증인》 시사회 당첨자 발표!! (1/22 火 연락마감) 84 00:39 2081
전체공지 [영화이벤트] 공효진&류준열&조정석 주연 《뺑반》 더쿠 시사회 초대!(1/20 日 까지) 1936 01.17 2.2만
전체공지 08/29 (수) 더쿠 기능 업데이트 내역 알림 18.08.31 18만
전체공지 동영상 움짤 업로드 기능 추가 18.08.21 15만
전체공지 더쿠 이미지 업로더 2.0 개편 및 사용 방법 안내 (리사이즈 오류 필독, 한 장만 업로드되는 문제 필독) 18.08.20 18만
전체공지 더쿠 theqoo 이용 규칙 -18.11.01 투표/스밍 등에 관한 대가성 이벤트 홍보 절대금지- 4764 16.06.07 307만
전체공지 ■ 사이트 內 여혐-남혐 관련 게시물 및 성별 분란 조장/트페미 등 관련언급 + 글/댓글 금지 16.05.21 300만
전체공지 【180625-26 더쿠 신규가입 마감!】 ★ 현재 더쿠 theqoo.net 가입 불가 ★! 1657 15.02.16 150만
공지 스퀘어방 이용 안내 (●★◆ 2018/12/11 너무 심해서 제목 갱신 : 성별논란 기사만 퍼오는 회원 + 암묵적으로 주어만 빼고 성별논란 공지위반 하고 동조하는 회원들 8월 11일~8월 15일 4일간 현재 관련 글 및 댓글로 언급하는 회원들 187명 차단. 무조건 전부 차단해버리고 더쿠에서 없애버리니 열받고 억울한 사회적 사안이 있으면 딴 사이트가서 열내길 바라며 더쿠 공지 좀 제발 쳐지키세욘 ㅜㅜ) 1105 18.08.31 113만
모든 공지 확인하기()
1132016 스카이캐슬 어제자 명장면 11:21 94
1132015 이제 좀 적당히 국뽕 들이켰으면 하는 국경없는 포차.gif 11:21 62
1132014 'SKY 캐슬' 최원영, 찬희 누명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 '감동의 부성애'  11:20 110
1132013 40 넘는 시청률 기록했던 한자와 나오키 엔딩(스포없음)에서 본인 드라마 리갈하이 새 시즌 패러디한 장면 2 11:20 180
1132012 2019~20년, 부산에 곧 새로 생기는 12가지.jpg 4 11:19 205
1132011 엄청 기초적인 영어인데 원덬이는 학교에서 안 배웠던 것 같은 거 하나.eng 1 11:19 235
1132010 [속보] 손혜원 "SBS,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발할 것" 15 11:18 295
1132009 [스카이캐슬] 버스에서 우주 생각하며 혼자 웃음짓는 혜나 2 11:18 279
1132008 디씨 댕댕이갤... 학대논란..jpg 42 11:15 1216
1132007 같은 사람이 연기한 한자와 나오키와 코미카도 켄스케의 표정 차이.jpg 27 11:10 906
1132006 [단독]"을지면옥 주인 평당 2억 요구… 합의 뒤집어" 8 11:10 1009
1132005 어제자 반응 뒤집어진 스카이캐슬 샤워씬 논란 30 11:10 1677
1132004 매직핑거.gif 1 11:10 247
1132003 [속보] “당에 누 끼치지 않겠다” 손혜원, 민주당 탈당 45 11:09 1112
1132002 방탄소년단 정국 '유포리아', 싱가포르 콘서트 후 애플뮤직 28위 재진입  5 11:08 135
1132001 지하철 패딩 테러는 없었다. 16 11:07 859
1132000 새하얀 악어 머리 위에서 만세하는 꽃게 7 11:06 591
1131999 함부르크 손흥민 팬의 짧지만 울림 있는 한마디 2 11:05 584
1131998 [속보] 홍영표 “손혜원 당적 내려놓기로 결정” 36 11:03 1258
1131997 결국 강아지 강씨인 걸 들키자 말 돌리는 강형욱;; 12 11:02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