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리가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2일 일간스포츠에 "이유리가 MBC 새 수목극 '봄이 오나 봄' 주인공으로 나선다"고 귀띔했다. 이유리의 소속사 측 역시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극 중 이유리는 겉보기에는 부잣집 딸로 알만큼 외모와 교양이 출중하지만 겉모습과 달리 흙수저 캐릭터인 아나운서 신선아 역을 소화한다.

'봄 오나 봄'은 육체가 바뀌며 일어나는 생활 밀착형 판타지 드라마. 영혼이 바뀐 여자와 남자의 로맨스물이 아닌 여자와 여자의 영혼이 바뀌어 못다 한 꿈을 이뤄간다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다. 진정한 행복을 되찾는 이야기로 안방극장의 공감을 불러올 계획이다.

이유리는 현재 MBC 주말극 '숨바꼭질'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민채린은 자신의 현 입지에서 밀려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캐릭터라면, '봄 오나 봄'에선 그 힘을 덜어낸다. 코믹 판타지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와 색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봄이 오나 봄'은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만든 JS픽처스가 제작한다. 배우 김선아, 이이경이 주연으로 나선 '붉은달 푸른해'의 후속이다. 내년 1월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