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227만원 평균소득자 국민연금 25년 가입시 월57만원 받아"
4,751 33
2018.10.23 14:08
4,751 33

윤소하 "미래 실질 소득대체율 21∼24% 불과…저소득층 지원대책 필요"


현행 국민연금 체제 아래에서 매달 227만원을 버는 '평균소득자'가 국민연금에 25년간 가입하면 노후에 연금으로 월 57만원을 수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RUbsb

생애 평균소득의 4분의 1 정도를 노후연금으로 받는 셈이어서 국민연금만으로 최소한의 생계조차 유지하기 어려울 정도의 '용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소득/가입 기간별 국민연금 월 수령액'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윤 의원은 소득대체율은 40%로, 보험료율은 9%로 고정한 상태에서 국민연금 가입자의 소득별, 가입 기간별 연금액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국민연금 가입 기간이 25년일 경우 소득별 연금액으로 올해 현재 월 100만원 소득자는 월 41만 원을, 평균소득자(월 227만원)는 월 57만원을, 월 300만원 소득자는 월 66만원을, 최고 소득자(월 468만원)는 월 87만원을 각각 노후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5%, 50%로 올리면 가입자의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노후에 받는 연금액도 훨씬 많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를테면 소득대체율을 45%로 인상하고 25년 가입했을 때 평균소득자의 연금액은 월 57만원에서 월 64만원으로 월 7만원이, 월 300만원 소득자는 월 66만원에서 월 74만원으로 월 8만원이, 최고 소득자(월 468만원)는 월 87만원에서 월 98만원으로 월 11만원이 각각 늘었다.

하지만 월 100만원 소득자는 월 41만원에서 월 46만원에서 월 5만원 느는 데 그쳤다.

이처럼 노후에 타는 국민연금액이 경제활동 기간의 소득액보다 훨씬 적은 것은 실질 소득대체율이 명목상 소득대체율보다 낮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이 윤 의원에 제출한 '국민연금 평균가입 기간과 실질 소득대체율' 자료를 보면, 2018년부터 2088년까지 앞으로 70년간 가입자의 가입 기간은 평균 18∼27년이며, 이에 따른 실질 소득대체율은 21∼24%에 머무는 것으로 추산됐다.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 가입자의 생애 전 기간 평균소득과 대비한 국민연금 수령액의 비중을 말한다. 연금급여율이라고도 한다.

이를테면 소득대체율 50%는 국민연금 가입 기간(40년 기준) 월 평균소득이 100만원이라면 은퇴 후 월 50만원을 연금으로 받는다는 뜻이다.

소득대체율은 1988년 국민연금 도입 때 가입 기간 40년 기준 70%였다. 그러나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기금소진 논란에 외환위기에 따른 재정 불안론이 퍼지면서 1998년 1차 연금개편에서 60%로 떨어졌다. 이어 2007년 2차 연금개편에서 또다시 60%에서 매년 0.5%포인트씩 낮아져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40%까지 하락하게 돼 있다.

2018년 현재 소득대체율은 45%이다. 

월평균 100만원을 벌던 국민연금 가입자가 40년 동안 꼬박 보험료를 냈다면, 애초 연금 수급연령인 65세부터 월평균 70만원을 받기로 했던 게 60만원에서 다시 40만원으로 낮아지는 것이다. 

이마저도 성실하게 60세까지 일하면서 40년간 국민연금에 가입했을 때의 일인데, 청년실업과 비정규직이 넘쳐나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윤소하 의원은 "최근 연금개혁 논의에서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을 통해 노후소득보장을 강화하자는 주장이 대두하고 있지만, 노동시장 격차구조로 말미암아 소득이 높고, 가입 기간이 긴 사람일수록 연금인상액이 높은 만큼, 저소득층의 가입 기간을 늘려주는 지원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GHtr

ZtxEq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43 04.24 18,5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36,22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987,94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794,0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277,78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72,8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06,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32,79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1 20.05.17 2,960,5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15,0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882,5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1535 유머 이름틀리는 걸로 9년째 고통받고 있는 걸그룹 여차진구...JPG 6 02:38 672
2391534 이슈 "곱게 나이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꼰대보다 어른이 되고 싶은데." 02:34 330
2391533 기사/뉴스 미국 테네시주, 교사 교내 권총 소지 허용법 통과 8 02:34 277
2391532 이슈 코로나 끝나고 심각하게 비매너 늘어난 곳 10 02:34 1,124
2391531 유머 취향만 맞으면 환장한다는 20년 전통 김찌맛집 걸그룹 3 02:32 574
2391530 기사/뉴스 민희진, ‘경영권 탈취 의혹’에 답변 “내용 공개 시 법적 대응” 2 02:30 402
2391529 이슈 요즘 민영화 방식 8 02:06 2,357
2391528 유머 나루토 나뭇잎마을을 졸렬잎마을로 만든 진짜 빌런 3 02:05 933
2391527 유머 아이돌은 서사라는걸 보여준 애니메이션.Lovelive 2 02:05 704
2391526 이슈 젊은 사람들이 직장이 없다 얘기하면서도 막상 힘든 일은 하지 않는다는 식의 비판을 하잖아요 02:04 990
2391525 이슈 @@: 호시는 사육신미 있고 원우는 생육신미 있음 7 02:03 1,001
2391524 이슈 범죄도시4 개봉 첫날 스코어 25 01:59 1,453
2391523 이슈 아이돌 스타일링 변화 중 성공적인 사례같은 여돌 37 01:50 4,660
2391522 이슈 변우석 팬카페 이름 변기통의 진실 37 01:42 4,124
2391521 이슈 나는솔로 20기 첫인상 투표 몰표 받은 여자출연자 12 01:41 2,934
2391520 이슈 2달만에 조회수 700만을 향해 가고 있다는 이효리의 레드카펫 영상 8 01:40 1,963
2391519 이슈 방영중인 드라마 커플 중 좋아하는 드라마 커플은?.jpgif 91 01:34 1,345
2391518 이슈 이번 세븐틴 티저에서 소름돋는다는 반응 많은 부분 9 01:31 2,277
2391517 이슈 나솔 뽀뽀 장면 짤 34 01:26 3,922
2391516 팁/유용/추천 아다치 미츠루 「H2」 네이버 시리즈에서 2주간 무료 42 01:2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