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문세 밝힌 작곡가 故이영훈과 불화설 "난 쇼하지 않았다"
7,188 26
2018.10.23 06:55
7,188 26

이문세 밝힌 작곡가 故이영훈과 불화설 "난 쇼하지 않았다"

        
     

20181022165304552bkiy.jpg

[뉴스엔 글 황수연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가수 이문세가 故이영훈의 불화설에 대해 해명했다.

10월 22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는 이문세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Between Us)' 발매 기념 음악 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이문세는 자신의 대표곡 '소녀' '광화문 연가' '그녀의 웃음소리 뿐' 등을 만든 故이영훈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고인은 지난 2008년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이날 이문세는 "이영훈 씨는 늘 생각나는 저의 음악적 파트너다. 아직 계시다면 '나 요즘 이런 거 힘들다. 몇 곡 채워줘요'라고 했을 것 같다. 오죽하면 앨범을 제 곡으로 채웠을까. 영훈 씨만큼 제 마음을 꿰뚫어보고 멜로디를 잘 표현해주시는 분은 없었다"고 말했다.


항간에 제기된 두 사람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문세는 "살아계셔야 불화설이 잠식될 것 같은데 한 사람의 이야기만 듣고서 설득이 될까 싶다. 요즘 제가 TV출연을 하면 같이 (불화설이) 검색어에 올라오면서 좋은 이야기만 비쳤던 이문세가 때아닌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단호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 기사가 어떻게 나고 동영상이 유포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한 게 아닐까 싶다. 진실을 밝히려면 저나 유가족과 인터뷰를 하지 않았어야 하지 않나 싶다. 혼자 추측으로 드라마틱하게, 어떻게 하면 안티를 많이 생산해낼까 생각하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0년 동안 끊이지 않는 이야기가 '이문세가 거들떠도 보지 않다가 이영훈 씨가 돌아가시기 전에 기자를 데리고 쇼하러갔다'는 말이다. 진실은 이영훈씨 병문안을 다니고있었는데 어느날 친한 기자가 가는 김에 같이 가자, 같이 병실에서 사진 찍는것도 이영훈씨랑 얘기가 다 됐다고 해서 같이 가게 됐다. 이 부분이 지난 10년간 계속 왜곡되서 소문이 났고 해당 기자는 자신이 직접 칼럼을 써서 이 루머가 사실이 아님을 밝힐 정도였다. 지금도 유가족하고 함께 고민해서 영훈 씨의 장례식, 추모음악회를 하고 있다. 관계가 서로 좋지 않았다면 나서서 그런 걸 할 수 있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이영훈씨하고 음악적인 부부관계였다는 이야기를 어느 글에서 쓴 적이 있다. 어쩜 이렇게 궁합이 잘 맞을까 싶을 정도다. 그러나 저도 영훈 씨와 생각과 틀, 이념은 너무 달라서 우리가 부부가 아니길 다행이다는 이야기를 종종 했다. 음악적 관계 이외에는 사실 되게 달랐다. 이를테면 취미활동, 선호하는 음식들이다. 음악 할 때는 너무 찰떡궁합처럼 만났고, 또 각자의 생활에 충실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영훈 씨가 큰병에 걸려서 떠났다"고 설명했다.


또 이문세는 "병원 문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더라. 어느날 영훈 씨가 제게 '몸이 아프니까 병원소개해달라'는 말을 했다. 그때는 저와 작업관계가 끝났을 때였다. 평생 나와 음악 활동하다가 잠시 헤어졌던 그런 단계였다. 영훈 씨는 새로운 자신의 앨범을 준비했고, 저도 다른사람과 앨범을 준비했고 서로 소원했던 것 맞다. 지인을 통해 병원을 소개시켜줬고 뒤늦게 암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수술 받으면 금방 나을 것 같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영훈 씨는 호주 작업실에서 요양을 하러 가기도 했다. 같이 작업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뜨끈뜨끈하게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였다. 대중들이 보기에는 두 사람이 싸웠고 이해관계가 없다고 오해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저는 저 나름대로 공연과 방송을 하다가 영훈씨의 병세가 악화됐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일련의 일을 두고 한쪽에서는 '이문세가 잘나갈때는 이영훈을 챙기더니 병들더니 내팽개쳤다'고 저를 매도한다. 그런 시각이 있을 수 있고, 가짜뉴스를 좋아하고 클릭하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저는 진실은 통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열심히 살아온 만큼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이문세가 3년 반만에 선보이는 정규 16집 '비트윈 어스'는 타이틀곡 ‘희미해서(feat.헤이즈)’, 선공개곡 ‘프리 마이 마인드(Free My Mind)(feat.개코)’를 비롯해 총 10곡이 수록됐다. 22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세상의 주인이 바뀌었다!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예매권 증정 이벤트 345 04.24 44,93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92,3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2,88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9,3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7,7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49,7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3 21.08.23 3,421,6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7 20.09.29 2,264,06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6 20.05.17 2,973,4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545,55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14,0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393291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67편 1 04:44 44
2393290 기사/뉴스 기자회견 직후 완판 기록한 민희진 '초록 티셔츠'... 어떤 브랜드길래? 1 04:40 358
2393289 기사/뉴스 채은정 “핑클 이효리 자리로 데뷔 준비..녹음하다 욕해서 쫓겨났다”[Oh!쎈 리뷰] 7 04:33 409
2393288 이슈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jpg 2 04:20 1,243
2393287 이슈 옛날이랑 똑같이 사진찍기 챌린지 1 04:19 292
2393286 기사/뉴스 인천 송도서 루이비통 가방 들고 튄 30대 여성 잡혔다 2 04:15 903
2393285 이슈 게임 회사 M&A 담당자가 본 민희진-하이브 사건의 흐름 47 03:46 2,601
2393284 유머 도경수 불금취소사건.x 13 03:38 1,107
2393283 이슈 3대 기획사의 조금 특별한 아티스트들.jpg 14 03:11 4,577
2393282 이슈 뭔가 신기한 에스파 Drama 인이어 체험하기.ytb 18 03:09 1,870
2393281 이슈 아무리봐도 작곡가가 단단히 미친거 같은 브리트니 스피어스 톡식 샘플링 82 03:01 7,559
2393280 이슈 표절, 멤버 학폭 논란도 리더에게 해명하게 만든 하이브 42 02:57 5,561
2393279 유머 [선재업고튀어] 류선재의 키스참기챌린지 모음 28 02:51 2,467
2393278 이슈 범죄도시4에서 관객들이 걱정했던 사람들.jpg 4 02:50 2,903
2393277 정보 한일 간 여권 없이 출입국 간소화 막아야 하는 이유 = 독도 관련 불리해짐 134 02:48 7,587
2393276 이슈 뉴진스를 향한 애정 담긴 퍼디팀 인스스 24 02:46 5,525
2393275 이슈 영국남자 유튜브 근황 55 02:45 5,842
2393274 이슈 트리플에스덬들 설레고 있다는 신곡 제목들.jpg 9 02:44 1,447
2393273 이슈 뉴진스 ETA 샘플링 중에 제일 충격적이었던 샘플링 파트.youtube 8 02:42 3,624
2393272 유머 ???:방시혁은 지발로 걸어 나와야돼요 32 02:39 3,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