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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원덬이 10월 21일 열린 광주 퀴어문화축제 다녀온 후기.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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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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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g.theqoo.net/PMbmn

우선 광주 시내에 약간 광장? 같은 공간이 있는데
행사는 거기서 진행됐어.
원래도 그 쪽이 주말에 사람 많은 곳인데 오늘따라 유난히 많길래 뭐 하나? 하고 보니까
퀴어 문화축제라 써있더라고.
약 한시간 정도 그 장소에서 지켜보고 나서 쓴 글이야!!

우선 광장 안쪽에 퀴어 축제 관련 부스랑 스테이지가 있고
그 안에서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어
행사장 테두리를 의경이랑 경찰들이 쭈욱 펜스를 쳐서 막고 있고
그 주변전체를 반대시위자=기독교단체가 둘러싼 형태..
사실 오늘 이거 하는 거 알기전에 그 근처에 막
남자며느리 여자사위가 말이되냐 이런거 붙어있던 걸 보긴했는데 오늘돼서야 이거였두나 싶더라ㅋㅋㅋㅋㅋ

사실 처음에는 그거 생각도 나고 해서 퀴어 축제가 아니라
반대 집회가 열린건가 싶었을 정도였어ㅋㅋㅋㅋㅋ
진짜 길가에서 개 시끄럽게 동성애를 반대한다! 반대한다!
동성애를 반대한다! 반대한다! 이러고 소리치고 난리임....
그 사람들 속에 섞여 있다가 안쪽도 궁금해서 가고 싶은데
두바퀴를 돌아도 입구가 안보여서 물어보니까
크 큰 광장 한쪽에 ㄹㅇ작게 한줄로 나와야할 수준에 입구가 있더라 딱 한개

대체 왜 그러지 했는데..입구앞에 가보니까 알겠더라ㅋㅋㅋㅋㅋ
사람들 한명 나올때마다 여자끼리 사귀면 좋냐!!!!!!
더러운 xx다!!!! 이러고 소리치는 아저씨도 있고
동성애하면 지옥가니 어쩌네 하면서 축제 참여자들 위협하고 난리도 아니더라...
그리고 전체적으로 어린 친구들이 많았는데
막 어린년들이 어쩌고 하면서 욕하는 사람도 있고
쟤네 나이먹고 후회하네 하는 아줌마들도 있었어...ㅋㅋㅋㅋㅋ

쨋든 그거 무시하고 들어갔는데 내가 들어갔을 땐 약간 행사 시작? 하는 분위기 같았어
들어보니까 낮에는 퍼레이드도 했다는 거 같더라고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ㄹㅇ 축제? 딱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더라
막 노래도 부르고(다만세나 내가제일잘나가나 뭐 그런 히트곡위주)
중간에 참여자들이 나와서 마마무 춤 같은거도 추고ㅋㅋㅋㅋ
그리고 인상 깊었던게 하는 모든 말을 앞쪽에 수화통역사분이 수화로 통역해 주더라구

퍼레이드를 보지 못해서 아쉽긴 한데 전체적인 행사 느낌은 진짜
소소하게 본인들끼리 모여서 축제하는 느낌이었어
근데 그 축제를 크게 둘러싼 반대세력이 지옥가네 어쩌네 하고 있는게 뭔가 소름돋더라ㅋㅋ
동성애자들이 자기 의견 어필하는 건 이해하겠는데
저 사람들은 왜 대체 여기까지 와서 저러지...?이런 생각 많이듬
피켓도 막 자극적으로 지옥 항문섹스 에이즈 이런거 걸어둔 사람도 많고
막 팬티바람 음란축제(그런거 1도없었음)이런거 적어둔 사람도 있고

내가 평소에도 반대보단 지지에 가까운 입장이라 편향적으로 썼을 수도 있지만
(입구를 찾지 못해서 도느라)반대시위에서도 있었고
찬성측이서도 있었던 경험으로 느낀거니까ㅋㅋㅋㅋㅋ
사실 내가 갔을땐 부스? 같은 것도 다 끝난 거 같고 해서
인터넷에 올라온 것처럼 막 성인기구 팔고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어서
그런 부분은 말 못하겠지만
그냥 ㄹㅇ소소한 축제같았어ㅋㅋㅋㅋ
지나가는 사람들도 다들 반응이 쟤네는 그렇다 치고
이사람들은 왤케 오지랖이야...? 이런 거랑
광주도 대도시구나~선진국이여~이런느낌이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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