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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스압] 2ch 레전드) 암 자위 마스터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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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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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전에 스레를 세웠다가 여러분에게 암이라는 지적을 받은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 병원에 다녀왔기 때문에 그걸 보고하러 왔습니다.




2

암 자위 마스터?



6

예, 그렇습니다.
여러분에게 암 자위 마스터라고 불렸던 본인입니다.




9

기다리고 있었어!!!!



13

간신히 인정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18

보고 싶었어!!
암 자위 마스터!!



27

그런데 말투가 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

병원에 간 건 어제입니다.
그 병원에는 처음 간 거라서 앙케이트 같은 걸 작성하게 됐습니다.
앙케이트 질문 중에 이런 항목이 있었습니다.

[만일 중대한 병이 발견될 경우, 직접 설명해주길 원하십니까?]

그래서 저는 예라고 체크했습니다.




43

뭐 마음은 복잡하겠지만...그게 좋은 경우도 있으니까.



50

그거 완전히 플래그잖아.



54

좋아, 계속해.



60

앙케이트 용지를 담당자에게 건네주니 금새 제 진료 카드를 만들어 줬습니다.
정말 다행이도 병원 선생님은 남자였습니다.

저는 부끄럼을 많이 타는 편이라 만일 의사가 여자면 어쩌지 싶었거든요.
의사한테 현재 제 증상과 지금까지 자신이 한 일을 전부 말했습니다.




62

>>60

전부...라는 건...역시 그것도?



64

자신이 한 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6

암 자위가 발각됐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

여자 의사는 부끄러워도 암 자위는 안 부끄럽냐? ㅋㅋㅋㅋㅋㅋㅋㅋ



82

확실히 전부 말하는 게 좋지만... 암 자위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9

물론 죤슨 아래 오돌도돌한 걸 이용해 자위를 한 것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저를 비웃지 않았습니다.
저는 의사가 이야기를 들어서 변함없이 진지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에 감탄했습니다.




103

과연 전문가.

쳐웃기만 하는 우리랑은 천지 차이인걸.



105

과연 프로.



108

>>99

그런 거에 감탄할 때가 아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7

너무 충격적이라 웃을 수 없었던 거 겠지.



124

>>1

그러고 나선 어떻게 됐어?



177

의사에게 전부 말하고 나니 우선 진찰을 해보자면서 죤슨을 보자고 하더군요.
저는 부끄러워서 그건 싫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큰 병이라면 어쩔 셈이냐면서 의사가 벌컥을 화를 냈습니다.

어떻게 봐도 제가 더 연상인데 그렇게 무례한 태도라니...
상식이 있는 사람인지 의심스러웠습니다.




182

>>177

거기까지 가서 부끄럽다는 게 말이나 되냐. ㅋㅋㅋㅋㅋㅋ
넌 대체 병원에 뭐 하려고 간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5

진찰을 해야 되니까 당연히 보여 줘야지. ㅋㅋㅋㅋㅋㅋㅋ
거부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7

혼날만 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9

>>177

그런 데서 떼쓰지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5

>>177 

암으로 자위하던 녀석이 상식 운운하지마.



383

나는 저번 스레는 못 봤는데 오돌도돌한 건 대체 어떤 거야?
나도 죤슨에 딱딱한 게 있는데.



388

>>383

여기에 또 다른 암 자위 마스터가 있었어.



390

>>383

벌써 암 자위 2세가 나타난 건가...



391

일단 피를 뽑아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해서 채혈을 했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1주일은 걸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제 진찰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의사가 혹시 암일지도 모르니 마음의 준비를 해두라고 했습니다.

지금 제가 보고할 수 있는 건 이것 뿐입니다.
늦게 보고해서 미안합니다.




410

진짜였구나...
이건 위험할 거 같은데.



424

웃을 수가 없네.



432

>>391

>>1은 진짜 운이 좋아.
왜냐면 처음에 빌어먹을 스레 세우지 않았으면 암인줄 몰랐을 거 아냐. ㅋㅋㅋㅋㅋㅋ



435

그런데 케릭터가 너무 많이 바뀐 거 아냐?

진짜로 죤슨 잘라야 되는 거야?



443

>>391

아무튼 잘했어.



465

솔직히 말해서 웃을 수가 없습니다.



476

만일 양성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으니까 너무 신경쓰지마.



493

>>465

이런 때야말로 웃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1

아무튼 양성이길 비는 수밖에 없지만...
죤슨 절단이라니...불쌍해.



511

빨리 낚시 선언해줘.










...제발.



532

오늘 이렇게 스레를 세운 건 단순히 보고만을 위한 게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따로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538

>>532

낚시 선언이야?
낚시 선언이지?
낚시 선언이라고 말해줘.



539

뭔데?



548

말해봐.



570

낚시 선언이면 최고인데 말이지.



586

이번에 낭동생네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저한테 조카가 생겼습니다.
정말 기쁜 일입니다.




591

>>586

어?



592

>>586

...아니...축하는 하겠는데.

그것말고 다른 말은 없어?



593

>>586

그런 보고는 필요 없어. ㅋㅋㅋㅋㅋㅋ

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



603

어...그러니까...축하해.



604

>>586

마냥 기뻐할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22

>>586

축하하긴 하겠는데...암이랑 관계없잖아. ㅋㅋㅋㅋㅋ



649

>>586

축하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아이를 위해서도 죽지마.



671

예상도 못한 내용이라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676

암 자위 삼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7

다음주 결과 보고를 하고 나면 이제 2CH는 더이상 이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여러분, 몸에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기면 곧 바로 병원에 가도록 하세요.
제 죽음을 계기로 저처럼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길 빕니다.

그럼 모두 좋은 시간 되세요.




784

>>767

아직 안 죽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죽은 거지? 그렇지?



789

>>767

도저히 웃을 수가 없어.




===========================================================================




1


엊그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4

결과는 어때?



6

암 자위 하던 사람?



9

왔다. 왔다. 왔다!!!



16

그동안 기다렸어!!



21

혈액 검사 결과를 듣고 왔습니다.
종양 마커 검사라는 걸 했다고 들었습니다.
검사 결과, 저는 이제 더이상 여러분들과 어울려 놀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8

어?











어?



30

>>21

...그 소리는...



32

>>21

그건....



52

>>21

설마...지? 설마인 거지?



66

혈액 검사로는 100% 판단할 수 없기 떄문에 입원해서 본격적인 검사를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레부터 입원합니다.
의사가 말했습니다.
높은 확률로 종양이라구요.




78

>>1

........



81

>>66

악성...인 거야?



87
>>66

...그렇습니까.



99

>>66

이건 웃을 수가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봐, 누가 좀 웃겨봐.



104

죤슨을 떼는 한이 있어도 죽지마.



124

어제는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머리가 멍합니다.
이렇게 괴로운 건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127

>>124

정신 차려.



129

...저기...



후우...



130

뿜었어...뿜었다구...



131

설마 이렇게 될 줄이야...



149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까 낚시라고 해줘.



155

그러고 보니 얼마 전에 연예인이 죽었지요.
저는 그걸 보고 안도했습니다.
저승길 동료가 생겼다구요.

저는 정말 천박한 인간입니다.



166

>>155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리냐구...



173

이 스레는 뭐야.

VIP라면 좀 더 웃고 떠들어라!!!



186

>>155

아직 죽는다고 결정된 것도 아니잖아.
힘내.



203

죽습니다.
저는 죽습니다.
끝까지 천박한 인간인 채 죽을 겁니다.




222

>>203

포기하면 거기서 시합은 종료입니다.



227


>>203

너무 비굴해지지마.
희망을 버리면 안된다구.



232


>>203

첫 스레를 세웠을 때의 활기는 어디로 간 거야!



244

처음에는 그렇게 활기찼는데...



289

솔직히 저는 상황을 낙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의사 이야기를 듣고 더이상 여유를 부릴 없을 정도로 위험하단 걸 알았습니다.
솔직히 자위가 어떻고 하는 이야기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평생 자위하지 못해도 좋으니까 살고 싶습니다.




292

...설마 처음 그 스레에서 이런 이야기로 발전할 줄이야...



326


>>289

진짜 그렇게 심각한 거야?



340

>>289

하긴 현실 도피하기도 했으니까.



343

>>289

힘내라!
살아라!



360

>>289

살 수 있어.
넌 아직 괜찮아.
그러니까 믿어라.



399

잘라내고 싶어.
이딴 거 잘라내서 살 수 있다면 지금 당장 잘라내고 싶어.




405

너무 현자 모드로 파고들었잖아.
예전의 몰상식한 >>1로 돌아오라구!!



432


생명을 깎아서 쾌락에 몰두한 결과가 이건가...



444


아무튼 이 스레를 보고 있는 너희들도 하루에 한번씩은 불알 검사를 해봐.



450

너희들이 매일 자위하는 것도 사실은 암 검사를 하는 거였구나.



554

안녕.



561

>>554

잠깐만, 가지마!!



564

>>1

힘내라! 절대 지면 안돼!



573

>>554

이대로 죽면 평생 농담거리가 될 거야!!
그러니까 죽지마!!



591

꼭 살아서 완치 보고 해줘.



604

또 건강하게 암 자위 라이프 보내길 기원할께.



608

또 암 자위를 하면 안 되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나도 완치를 빌어줄께.



609

완치 보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 꼭 다시 와라!!



702

허탈감이 굉장한데...



703

>>1은 꼭 다시 돌아올 거야.





반드시...



718

VIP에 또 하나의 전설이 탄생했나...



922

설마 이런 이야기가 될 줄이야...



929

빨리 낚시 선언해!!!













...빨리.



935


슬슬 1000이네.
이걸로 끝인거야?
정말로?



970

>>1000이라면 이 이야기가 전설이 된다.



982

>>1000이라면 죤슨이 의지를 가지고 반역을 일으킨다.



991

1000이라면 산다.



998

>>1000이라면 악성이 아니다.



1000


>>1000이라면 >>1이 건강해져서 다시 즐거운 자위 라이프를 만끽한다.




===========================================================================




1

여러분 덕분에 살았습니다.



4

살아 있었냐!!!!



18

결국 암이었던 거야?




31

>>18

정확하게 말하자면 암은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악성 종양이니까 넒은 의미로는 암이었습니다.




36

이전 안 된 거야?



39

이젠 암 자위 못 하겠네.




42

좋았어! 이번엔 암 자위를 뛰어 넘는 자위 방법을 고안해내자!!



69

완치는 아니지만 일단 약으로 악성 종양 세포를 없애는 중입니다.
상당히 커진 상태라서 전부 절제했습니다.




87

>>69

그러니까 죤슨이랑 불알은...자른 거야?



108

>>87

예, 그렇습니다.
절제하고 1달 정도 지나고 나니 성욕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와선 성욕이 어떤 감각이었는지 생각나질 않네요.




119

>>108

그럼 이제 형님이 아니라 누님이 된 거 군요!



122

뭐...라고...?

...그건...정말 슬픈 일이군.



123

그렇게나 자위를 좋아했던 >>1이...




125

남성호르몬이 줄어 들었기 때문에 몸도 점차 중성화되어 갈거라고 합니다.
지금은 딱히 변한 게 없지만, 체질에 따라선 가슴이 커지기도 한다더군요.



132

...완전히 현자가 되버렸어...



135

이상한 자위를 한 탓에 성욕이 사라졌다고?!!



136

>>125

변태한테 젖가슴이 생기다니...이건, 이건 큰일이다!!



143

>>125

...꿀꺽...



154

잘라낸 남성기는 받을 수 없는 거야?



175

>>154

따로 말하면 받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저는 필요 없기 때문에 거절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따로 질문하고 싶은 것 있나요?




167

성기가 없는데 소변은 어떻게 해결하는 거야?




196

>>175

성적으로 흥분 안 해?




228

>>167

수술을 하면서 요도구가 막히지 않도록 처치를 했습니다.

196

지금은 성적으로 흥분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물론 수술 이후 몇주간은 성욕을 참기 힘들어 괴로웠습니다만.




246

>>228

암 자위로 평생 사용할 쾌락을 전부 써버린 건가...



259

성욕을 뺏기다니 종신형 선고되는 거나 마찬가지잖아.
나라면 자살할지도 몰라.



208

어째선지 모르겠지만, 처음 스레 세웠을 때랑 비교해서 엄청 차분해진 것 같아.



308

말투가 완전히 현자 같아서 뿜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9

절제 하기 전, >>1은 마지막으로 뭘 했어?



335


>>319

계속 울었습니다.
너무 슬퍼서 먹은 것도 전부 토해버렸지요.
살아가고자 할 의지가 생기지 않았습니다.




338

남자의 죤슨이 잘린다는 건...영혼을 뽑히는 거랑 같아!!!




345

>>335

울었다.




353

>>335

그래도 수술을 결단한 건 굉장해.
정말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362

살아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분명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을 거야.



400

지금도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신 점, 정말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때, 저에게 암이라고 경고해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409

네 덕분에 정말 크게 웃기도 했으니까.


웃을 일이 아니었지만.



424

우리보다는 그때 바보 같은 스레를 세운 네 자신의 행운에 감사하도록 해.



426

처음에는 병원에 가는 걸 그렇게나 거절했으면서. ㅋㅋㅋㅋㅋㅋ
용케 수술할 결심을 했네.




448

앞으로 새로 부여 받은 시간은 좀 더 유용하게 쓰도록 해.



462

이젠 자위말고 새로운 인생의 보람을 찾으라구.



550

인생, 살다보면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법이지.

>>1 덕분에 자위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달았어.




701

>>550

아무튼 적당히 해.
다음은 네가 될 수도 있으니까.




792

>>701

그거 너무 무섭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 http://vip2ch.tistory.com/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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