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석한 방탄소년단은 다 함께 연단에 나섰다. 마이크 앞에 선 RM은 "내 이름은 김남준, 방탄소년단의 리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의 노래 '(앤써 : 러브 마이셀프)Answer : Love Myself'의 가사를 연설문으로 옮긴 듯한 6분가량의 연설이 이어졌다.
먼저 RM은 자신들의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진실된 사랑은 본인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고, 팬들의 열정과 함께 한 유엔 캠페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자신을 경기도 일산 출신이라 소개하며 어린 시절을 이야기했고,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노력하던 나머지 나 자신을 잃었고, 음악을 구원 삼아 한참 뒤에야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RM은 "모두가 방탄소년단에게는 희망이 없다고 말했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방탄소년단은 성공한 아티스트가 됐지만, 동시에 자신은 평범한 24살 청년"이라며 "과거의 실수들이 모여 내가 됐고, 내일의 내가 조금 더 현명해지더라도 그 또한 나일 것이다. 이 실수들이 나를 만들었고 내 가장 밝은 별자리를 이루고 있다. 지금의 나, 과거의 나, 그리고 미래의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을 사랑하게 됐다"며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메시지를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RM은 그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들은 수많은 팬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당신의 목소리를 내라. 여러분 모두에게 이름을 묻고 싶다. 무엇에 흥미를 느끼는지, 무엇에 심장이 뛰는 지를 듣고 싶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디 출신인지, 인종도, 성 정체성도 상관없다. 당신의 이름을 찾고 당신의 목소리를 찾아 당신 스스로를 말하라"며 전 세계 청년을 향해 메시지를 던졌다.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5378083441397685010
해석 잘되어있는 거 같아서 밑부분만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