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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유용/추천 원덬이 최근에 읽고 추천하는 로맨스 소설책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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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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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ATz



< 겨울 , 또 다시 > / 최수현



<그 여름, 나는> 으로 유명한 최수현 작가가 계절 시리즈로 쓴 2번째 계절 소설이 바로 < 겨울, 또 다시>인데,
작가는 계절 시리즈를 첫사랑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고 싶었다고 했고 여름, 겨울 둘 다 첫사랑 소설인데
지금 소개하는 소설 보다 여름편이 최수현 작가의 대표작이자 데뷔작으로 더 유명해!

개인적으로 여름편은 아직 읽지 않은 상황에서 겨울을 접했는데
겨울 소설책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여름편도 읽어 보려고 해 ㅋㅋ


이 소설에 반하게 된 건 첫장에서부터였는데, 스타트 주제가 좋아서 반했다기 보다
첫장을 풀어내는 장면에서 주인공의 감정이 눈앞에 그려지듯 읽어지는 그 문체가 좋아서 이 책이 마음에 들었어,


 [ 내가 건강한 아인이를 팔아 앞장을 서니 그 뒤로 두 사람의 발소리가 소복한 눈 위에서 사락거렸다. 
 얼마나 힘들게 떨어지는 발걸음인지, 사람 걷는 소리에서도 미련이 배어 나올 수 있다는 걸 오늘 또 하나 배웠다. ]


어떻게 보면 단순히 한 장면의 서술일 수도 있는데, 눈이 소복히 쌓일 정도로 추운 겨울을 배경으로 소설은 시작 돼.
주인공 시은은 차갑게 식은 묘비를 보며 터지려지는 감정을 억지로 참으며 마주하는데
그 묘비의 주인은 자신의 쌍둥이 동생 시아의 것이야.

그리고 위의 또 다른 등장인물이 아인이인데, 여기서 아인이는 죽은 시아의 딸 그러니까 시은의 조카야.
쌍둥이인 시은(언니)과 시아(동생)를 닮은 아인은 시은을 보며 이모가 아닌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시은을 잘 따르는데,
그래서 주인공 시은이한테 있어서 조카 아인의 존재는 단순히 조카가 아닌 시아의 존재만큼 특별했어.

이모가 아닌 엄마라고 불러도 귀여웠고 불쌍했고 애틋한 조카 아인이를 누구보다 사랑하는 시은.
그리고 쌍둥이 자식이 전부였던 시은이의 부모님은 아팠던 쌍둥이 동생 시아를 살리기 위해 한국에서의 삶을 모두 접고
네 가족은 사촌이 살고 있는 독일로 가게 돼. 


그래서 이 소설의 시작의 배경은 독일이야. 당연히 아인은 한국어가 서툴고 독일어를 곧 잘 했어.
네 가족이 독일로 이민 오면서 시아는 독일 사람이랑 결혼을 하는데 그렇다고 아인이 외국아이처럼 생기지는 않았어.
아인이의 아빠는 독일로 입양된 한국인이었거든. 하지만 한국어는 잘 못하는 독일인이야.
시은이 다니는 직장의 사장이기도 한데, 두 사람의 인연으로 시아와 만나게 된 거야.

그리고 그렇게 결혼했고 딸인 아인이 태어나는데,
동생이 죽고 조카를 보며 시은은 가끔 시아를 떠올리곤 해.

그러던 중 클라인(시아의 남편)은 묘비를 다녀온 후 시은에게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 티켓을 건네주는데
무려 2달 간의 휴가를 줘. 시은이 혼자가 아닌 조카 아인이와 시은이의 가족들을 2달 간 한국에 머물게 해주는데
대신 그 선물에는 조건이 있었는데

시아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 찾아야 되는 것이 있었어.
시은과 시아는 쌍둥이지만 어디가서든 주목 받는 것이 싫었고 부담이었던 시은이 다른 학교를 지망하면서
두 사람은 각자 다른 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동생 시아가 같은 학교에서 사귄 또래 남자가 바로 이 소설의 남자 주인공 이준이야.


과제물 때문에 처음으로 이준은 시아의 집에 방문하게 되는데 너무 닮은 두 사람 때문에
이준은 문을 열어준 시은을 시이아인 줄 알고 과제 이야기를 하며 말을 걸었고
당황하며 그의 말을 듣던 시은은 뒤늦게 나타난 시아의 등장으로

자신을 이준에게 이렇게 소개해.

“나 윤시은. 시아 아니고.”

위의 장면이 두 사람의 첫 만남인데,


이 후 주인공 이준은 시아와 더욱 친해지면서  
서스름 없이 집에 자주 놀러 왔고 밥까지 얻어 먹으며 가족처럼 지냈어.

자주 집을 오고 가며 친하게 지내다 보니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이성의 감정.
동생 시아와 함께 집에 돌아가기 위해 정문 앞에서 기다리면 당연하게 같이 그 옆을 걸어주던 
이준의 행동에 시은의 마음은 커져가는데…


추 후 시은은 이준에게 시아가 널 많이 좋아했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때 준이가 그래. 시아는  네가 생각한 것보다 널(시은) 많이 좋아했다고.

그리고 오랜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시은은 시아가 찾아 달라고 하던 것을 찾게 되는데..



널 어떻게 모를까.
어떻게 하면 널 모를 수 있을까.
급작스럽게 결정된 한국에서의 겨울.
그리고 너무나 빨리 마주쳐버린,
‘첫사랑’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남자 이준.


“나 이준인데.”
“나 윤시은. 시아 아니고.”
답을 알면서도 기어이 내 하고 싶은 말을 했다.
“……그 소리 정말 오랜만에 듣네.”


없던 사연이 생겨버린 시은.
어떤 사연이라도 괜찮다는 이준.
13년 만에 만난, 31세의 그들.






13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이 눈 녹듯이 잔잔하게 풀어가는 연애 소설
'겨울, 또 다시' 추천해!

이 소설 읽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준의 캐릭터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후기를 남기는데
원덬 역시 준이의 매력에... 


더 추워지기 전에 덬들도 읽어보기를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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