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 나이문화
세상에 나이차이가 10살, 하다못해 5살도 아니고 1~2살 차이난다고 엄격하게 호칭가르고 사회적 계급까지 나누는건 대한민국뿐.
조선시대 유교때문이라기엔 조선시대에는 상팔하팔이라고 위아래 8살까지는 모두 친구다 라는 말까지 있었는데
친분으로 유명한 오성,한음도 5살차이였고 이순신과 류성룡도 3살차이. 일부는 아버지뻘, 할아버지 뻘과도 친구로 지내기도 했음.
나이를 잊고 사귀는 친구라는 뜻으로 망년우란 단어까지 있었을 정도.
그러나 요즘에는 완전히 굳어버린 나이문화만 남아있는데 이걸 가장 잘 나타내는게 빠른생일문제. 고작 1살차이로 호칭문제가 어색해 진다는 것부터 잘못됨.
이건 일제강점기때 강압적인 기수문화와 전쟁이후 생겨난 군대문화, 급격한 주민등록제도가 짬뽕되서 만들어진 혼란적인 시대상의 결과물임.
언젠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당연해지는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