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 서울 답방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뭐라고 하던가요?
박지원 : 저는 직접 못 들었어요. 헤드 테이블에서 공식적으로 답방 관계를 하시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김어준 : 태극기 부대라든가 이런 이야기는....
박지원 : 아, 했어요. 남측에서 태극기 부대 같은 게 있는데 자기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그런 걸 다 초월했더라고요. 다 잘 알고 있고. 그거 뭐, 반대도 있는 거죠. 이렇게 하면서....
김어준 : 대단하네요.
박지원 : 우리 공화국 간부들 태반이, 태반이라는 게 우리나라도 쓰지만 북한에서는 많이 써요. 많은 사람들이....
김어준 : 가지 말라고 했겠죠.
박지원 : "많은 사람들이 답방을 가지 말라고 하지만 나는 가겠습니다. 태극기 부대 반대하는 거 조금 있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더라고요.
김어준 : 대범하네요.
박지원 : 그러면서 "반드시 가겠다." 식사하면서 했기 때문에 저는 사석에서도 그것을 약속했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김어준 : 공식적으로도 했고, 사석에서도 했고? 그러니까 태극기 부대나 이런 게 있을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개의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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