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를 통해 공개된 안씨의 마지막 모습은 의연했다. 원룸 건물 밖으로 나와 잠시 건물 상단을 살피던 안씨는 황급히 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갔다. 아직 화재가 심하지 않았던 듯, 안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올라갔다.
총 21가구인 원룸 건물에는 당시 8명이 있었으나 안씨의 재빠르고 의로운 대처로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경찰 조사에서 "초인종 소리를 들었다", "'나오세요'라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오늘은 화재 사건에서 이웃들을 살리려고 노력하다가 유일한 사망자가 되었던
성우를 꿈꾸던 청년, 일명 '초인종 의인' 안치범씨의 기일..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추모해야 할 사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