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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도와달라"는 폭행 피해자에 "암병동 가봐라" 막말한 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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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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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문제원 기자]상습폭행을 당한 여성 피해자가 도움을 청하러 경찰을 찾았다가 막말을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수차례 막말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온 경찰이 민주·인권·민생경찰을 구호로 내세운 민갑룡 경찰청장 취임 후에도 또다시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이면서 조직 차원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공무원 준비생 A씨는 상습폭행과 관련한 상담을 위해 지난달 초 서울 용산경찰서를 방문했다.

A씨는 형사과 사무실에서 고소 접수 방법과 어떤 것이 증거물로 쓰일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여자 경찰로부터 상담을 받았다.

상담을 마친 A씨는 귀가하려 했지만 팀장이라고 밝힌 B씨가 “할 말 있다”며 자리에 앉게 했다.

이에 A씨는 B씨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려 했으나 B씨는 “그런 얘기는 나한테 할 필요가 없다”며 말을 끊었다.

그러더니 B씨는 A씨에게 “집에서 돈 타 쓰느냐. 모아둔 돈 좀 있느냐”고 물었다. 의아하게 생각한 A씨가 '왜 그러시냐'고 묻자 “(경찰시험) 20문제 중에 3문제는 맞추겠냐. 열정과 목표가 없네. 지금 이럴 시간에 공부를 하겠다”고 쏘아 붙였다.

B씨는 “우리한테는 피해자도 피의자다”라거나 “변호사들도 우리한테 오면 굽신한다”는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B씨는 A씨에게 “스스로 슬픔을 만드는 것 같다”며 “암병동에 가봐라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지 알 것” 등의 말도 했다.

A씨는 자신이 왜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 하는지 몰라 당황스러웠지만 경찰공무원 준비생인 만큼 현직 경찰관에게 적극적으로 항의하지 못했다.

B씨는 이후에도 “김비서가 왜그럴까(당시 방영 중이던 tvn 드라마)나 보고 웃든지 라이브(일선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를 봐라”고 했다.

B씨의 말을 모두 들은 A씨는 경찰서를 빠져나오면서 통곡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도움을 청하러 경찰서에 갔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너무 황당했다”며 “뉴스에서 피해자가 경찰서에 가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단 기사는 봤지만 그게 내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B씨는 이런 발언을 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선배 경찰로써 한 ‘조언’이었다고 해명했다. B씨는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우리 회사(경찰서)에 들어오려면 준비를 해야 한다. (피해자를) 무시한 게 아니고, 노력에 관한 얘기를 한 것”이라며 “후배들한테 했던 얘기들이다. 승진 시험이나 입사 시험 등 수험생한테 해 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했다.

이어 B씨는 “(피해자가) 슬픔에 젖어 있어서 드라마 보면서 좀 웃자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지 ‘가서 드라마나 보세요’라고 한 건 아니”라며 “라이브는 (실제 경찰 생활의) 현실과 다르다는 걸 얘기한 것”이라고 했다.

암병동 등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B씨는 “예전에 암병동에 가니까 몸이 건강한 것이 너무너무 감사하고 좋아서 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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