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기식 "선거법 위반 판단 납득 어려워…금융개혁 계속돼야"
753 12
2018.04.17 10:43
753 12

"선관위, 신고 이후 2년간 문제 제기 없어…정치적으로는 수용"

"참여연대 비판에 사퇴 입장 정해…국민·가족에게 미안"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박의래 기자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이 자신의 사의 표명 배경이 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직선거법 위반 판단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17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직의 무거운 부담을 이제 내려놓는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누를 끼친 대통령님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자신을 사퇴에 이르게 한 선관위의 결정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 원장은 "총선 공천 탈락이 확정된 상태에서 유권자조직도 아닌 정책모임인 의원모임에 1천만원 이상을 추가 출연키로 한 모임의 사전 결의에 따라 정책연구기금을 출연한 것이 선거법 위반이라는 선관위의 판단을 솔직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법 해석상 문제가 있는 경우 선관위는 통상 소명자료 요구 등 조치를 취하는데 지출내역 등을 신고한 이후 당시는 물론 지난 2년간 선관위는 어떤 문제 제기도 없었다"면서 "이 사안은 정말 문제가 될 거라고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법률적 다툼과 별개로 이를 정치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시민단체 또는 비영리법인 구성원으로서 종전의 범위를 넘어서는 특별회비를 낸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16일 판단했다.

김 원장이 의원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2016년 5월 19일 정치후원금에서 5천만원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민주당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에 기부한 것을 법 위반으로 본 것이다. 


QFQsa

자신에게 쏟아진 비판에 대해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저에 대해 제기된 비판 중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들이 있었다"면서 "이번 과정에서 고통받은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또 저로 인해 한 젊은이가 악의적인 프레임으로 억울하게 고통과 상처를 받은 것에 분노하고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의원 시절 인턴 직원과 함께 해외 출장을 간 사실이 드러나며 각종 의혹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직원의 신상이 알려지기도 했다.

김 원장은 자신의 친정이던 참여연대에서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냈을 때 사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참여연대 후배의 지적은 정당하고 옳은 것이었다"며 "그때 이미 저의 마음을 정했지만 앞으로의 인사에 대한 정치적 공세에 악용되지 않도록 견뎌야 하는 과정과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저는 비록 부족해 사임하지만, 임명권자께서 저를 임명하며 의도했던 금융개혁과 사회경제적 개혁은 그 어떤 기득권적 저항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다시 한 번 기대하셨던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http://m.news.naver.com/read.nhn?sid1=100&oid=001&aid=0010028588&mode=LSD

목록 스크랩 (0)
댓글 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27,40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63,2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12,49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7,89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7,30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70,1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5,4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6,48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5,34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9,94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20,6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391 기사/뉴스 '만취운전'에 부부 참변..항소했다가 형량 늘어 12:36 15
2401390 이슈 모르는 사람이 많은 쌍커풀 푸는 수술..jpg 12:36 180
2401389 이슈 후이바오 29키로 돌파🥳 4 12:33 473
2401388 이슈 귀농 텃세로 오해한다는 상황ㄷㄷㄷㄷㄷ 6 12:33 1,203
2401387 기사/뉴스 “식당 짬뽕, 가루로 만든거였어?” 정말 몰랐다…‘판매 중단’ 이유가 9 12:32 777
2401386 이슈 초점 잡히는 순간 초미녀 츠키 등장 1 12:31 372
2401385 이슈 매니아층 엄청 많다는 아이스크림 최애 맛은? 3 12:30 529
2401384 이슈 놀라운 디자인 아이디어.x 1 12:30 330
2401383 유머 어쩐지 가챠게임 오타쿠들의 부적이 된 듯한 문재인 전 대통령 6 12:29 725
2401382 기사/뉴스 아이유, 어린이날 또 1억 기부…역시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7 12:28 239
2401381 기사/뉴스 이다해, ♥︎세븐과 결혼 결심한 이유..“지춘희 선생님 한 마디에 생각 바뀌어” (‘사당귀’) 12:27 1,122
2401380 이슈 오늘은 어린이날 아니야. 어른의날이야. 엉엉엉. 8 12:27 492
2401379 이슈 제가 강남 휘트니스를 다니면서 부자 할아버지들을 많이 봐왔거든요 39 12:27 2,930
2401378 이슈 어린이날 기념으로 올려준 연습생 시절 공민지 춤 연습 영상.insta 12:26 179
2401377 이슈 이 드라마에 대해 한 마디도 할 수 없고 몰입을 이끌어내는 힘이 대단하다. 오늘 밤 악몽 꾸기 확정. 2 12:26 587
2401376 이슈 어린이날에만 판매된다는 처음보는 성심당 메뉴.jpg 14 12:25 2,710
2401375 이슈 [KBO] 지난해 전까지 프로야구 어린이날 우천 취소는 1985년(3경기), 1992년(1경기) 뿐이었는데 최근 2년간 10경기 중 9경기가 취소됐습니다. 어린이들이 살아갈 지구가 많이 아픈가 봅니다. 12:25 276
2401374 이슈 어린이날 봉사 갔다가 러브샷 춘 엑소 세훈 5 12:25 581
2401373 기사/뉴스 고현정, '미코' 善 된 이유.."미성년자 眞 될 수 없다" 규정 때문 [종합] 11 12:24 1,192
2401372 기사/뉴스 “아내가 문 안 열어줘” 우유 투입구에 불 붙인 남성, 1심 무죄 7 12:23 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