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witter.com/ohtani199417/status/1657020521668640768?s=20
21살의 오타니ㅋㅋㅋ
(프라이빗 취미라던가 있습니까)
원래 트레이닝을 좋아해서요
(또 트레이닝입니까?)
쉬는 날에도 대체적으로...
(술 마시러 가기도 하나요?)
술만 마시러 간 적은 없네요
(나카타 선수와 마시러 간다던가)
밥 먹으러 가서 거기선 조금씩 마시기는 해도
술만 마시는 자리에는 가본 적이 없어요
후쿠오카 원정에서 끝내기 패배했을 때
'가끔은 놀아도 좋지 않아?' 라고
택시 운전사에게 이야기 들었어요ㅋㅋㅋ
(그냥 가버릴 생각은 없나요?)
생각하지 않네요
술로 바뀔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요
(술을 마신다고 내일이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네.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술에 관한 생각이 확고한 21살이었음 그리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고 있음. 술을 마신다고 나쁜 상황이 바뀌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더라도 술 마시지 않는다 라고 신념이 확고한 사람임. 거꾸로 기분이 좋다고 술 마시는 타입도 아니고 메이저리그 MVP 받았을 때도 이다음 스케줄은 뭐냐고 MVP 발표자들이 파티라도 하겠지 하면서 물었지만 엄마랑 누나가 와서 두 사람 만나고 내일도 연습이 있기 때문에 잘 거라고 함ㅋㅋㅋ 택시 운전사는 에피소드는 오타니가 계속 지하철 타고 다니니까 구단에서 택시 타고 다니라고 해서 이용하던 그 택시라 오타니를 계속 보던 사람이라 저렇게 말한거임. 오타니는 닛폰햄 시절 자전거 타고 다니면 안 되냐고 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함. 본인은 본인의 유명세에 전혀 아무 생각이 없고 구단은 걱정하고ㅋㅋㅋ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기도 함 이미지 때문인지 사람에 둘러싸일까 걱정 때문인지. 그런데 어차피 기숙사에서 미국 갈 때까지 계속 살아서 가까운 야구장이나 훈련장 이동할 때는 좀 타도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구단은 안 된다고 함. 오타니 어릴 때 시골에 살아서 자전거 타고 다닌 나름의 낭만이 있을텐데ㅋㅋㅋ 그래서 그런지 미국 가서 자전거 삼ㅋㅋㅋ
참고로 엠씨가 언급한 나카타는 닛폰햄 선배이고 야구계 문제아임. 닛폰햄 대표선수 중에 한 명이었는데 닛폰햄에서 결국 후배 폭행해서 다른팀으로 쫓겨남. 오타니가 닛폰햄에 있을 때도 술 마시러 가주지 않는다고 은근히 비꼬며 언론에 항상 떠들어 댔던 인물. 그런데 오타니는 나카타랑도 사이좋게 잘지내긴 했음. 나카타도 웃긴게 또 자기 딸이랑 결혼 시키고 싶은 야구선수 뽑으라면 오타니 뽑았음ㅋㅋㅋ 워낙 술 좋아하는 직속 선배이니 저 선수 이름 나온 듯
"술 같은 건 자제하고 좀 더 진지하게 연습할 걸 그랬어요" 라고 일본 야구 레전드가 얼마전에 방송 나와서 후회하듯 말하던데 그런 곳이 야구계지 오히려 일본 야구계가 선후배 우리나라보다 더 엄격하고 꼰대들이 엄청 많아. 선수들 사고쳐도 제대로 징계도 안 내림. 그런 분위기에서 오타니가 술자리 거절하는 건 예의니 뭐니 논쟁 거리가 될 수 밖에 없었음. 꼬아서 보는 시선이 많은 것도 어쩔 수 없었고.
닛폰햄 시절 코치도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 함. 오타니는 신인 때부터 술자리 권유 받아도 항상 거절했다. "미움 받으면 어떡하냐?" 걱정했더니 "제가 최고의 선수가 되면 되면 모두 좋아해 줄거에요" 라고 말했다고 하면서 오타니 저 고등학교 때 만다라트표에도 <주위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는다> 라는 항목이 있는데 오타니 저런 태도가 사건 사고 안 만들었다고 생각함. 신인 때부터 스타여서 방송이고 술자리고 여기저기 불려 나갈 일이 너무 많았는데 거절을 너무 잘해서ㅋㅋㅋ 조용히 선수생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까. 오타니 지금도 주변에서 더 이러니저러니 난리여서 시끄러운 것 같아 보여도 wbc 끝나고 오타니를 위한 대화였다 말해도 정작 본인은 wbc 특집 방송에서도 다른 선수들 다 나와도 자료화면 외에는 나온적이 없음. 오타니는 인터뷰 보거나 오래 봐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냥 자기가 야구가 좋아서 야구를 하고 있을 뿐이고 한정된 야구를 할 수 있는 시간동안 거기에 집중해서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다 보니 다른데 한 눈 안 팔고 거기까지 갔다는 느낌인데, 미국 갈 때도 모두가 이도류 만류할 때도 실패하든 성공하든 자기는 돈이나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고 후회없이 해보는게 중요하고 미국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게 중요하다고 말했으니까. 자기한테 더 큰 기대를 가지고 더 큰 성적을 바라는게 부담 될 때도 있지만 기대를 가져준다는 건 고마운 일이라고 했음
그런데 저 코치 방송 나올 때마다 자기 딸이랑 오타니랑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노래 부름. 최근에 wbc 코치로도 갔다왔는데 방송 나와서 연예인들이 오타니 여자친구 있는 것 같냐는 질문 하니까 여자 그림자는 전혀 안 보인다고 아직 여자친구가 없는 것 같다고 역시나 자기딸이랑 동갑인데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또 말함. 그만하세요ㅋㅋㅋ 닛폼햄 때부터 노래 부르는 수준임
그래도 저분 예전에 방송 나와서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해줌. 원래 오타니가 유격수 하고 싶어해서 입단하고 봄 캠프에서 유격수 훈련만 계속 했다고 했음. 결국 구단에서 그렇게 해서는 이도류 못하니까 만류한 듯. 그런데 잘한다고ㅋㅋㅋ
이 방송에서 그 유명한 에피소드가 나옴. 수학여행 때 부모님이 선물사라고 돈을 줬는데 자기가 사고 싶은 선물 다 사고 돈이 남으니까 그걸 부모님한테 도로 돌려줬대 그래서 부모님도 돈이 돌아왔다고 놀랐다고ㅋㅋㅋ 저기 있던 사람들 다 놀라고 어떤 개그맨이 저런 아들 진짜 가지고 싶다고 하는데 다 공감함ㅋㅋㅋ 저 이야기 하고 있는 사람은 오타니랑 직접적으로 친한 사람은 아니고 자신이 방송 초반에 소개하기로 연예인 중에 유일하게 오타니 누나 결혼식에 다녀온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오타니 고등학교 야구 감독이랑 친분있는 사람임
야구는 던지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잡고, 지키고, 달리고 이 모든 것을 하는게 야구라고 그래서 이도류 하고 싶다고 했었대. 그냥 얘는 신인 때부터 보면 야구 할 때 제일 신나 있음. 잘하든 못하든 그냥 야구 하는 그 자체를 너무 좋아함. 그래서 메이저에서도 그렇지만 휴식 날에도 벤치 나와서 어슬렁대고 야구 쉬는 날에 뭔가 기운 없어 보이고 그랬었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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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대담 방송 나와서 술 홀짝 대던 귀한 오타니짤ㅋㅋㅋ
오타니와 술 마셔 본 쿠리야마 감독 왈, 1년에 한 번 만나는 그 정기적으로 밥 먹던 때의 에피소드 풀면서 한 번은 밥 먹으면서 술을 마셨는데 마시면 엄청 마신다고ㅋㅋㅋ 당연하겠지 저 덩치에 술에 약할리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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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갱신 되는 기대와 압박이 이젠 보는 사람도 무서울 정도지만 부담감에 지지 말고 행복 야구 했으면 좋겠다. 예전에 자신은 고등학교 때 야구 할 때가 제일 좋았다고 한 거 보고 마음이 좀 아팠음. 오히려 그 때는 성적이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개인의 성적보다 그렇게 팀이 되어서 야구 하는 게 행복했대. 프로 들어와서는 매일이 성적의 압박 속에 팀보단 선수 각자 개인 플레이 하며 야구 하는 환경일 수 밖에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