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그림으로 다시 AI그림을 학습하는 출처세탁이 가능해서 ㅇㅇ
현재 주로 사용되는 AI그림 서비스는 수십~수백만장의 무단수집한 그림을 학습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돌아가고 있는데
만약 이 학습한 자료에도 저작권법이 적용돼서 저작권료를 지불해야 한다고 하면
프리소스인 사진 + 인공지능을 조합하여 화풍이 다른 제3의 그림을 만들어내서 자료를 갈아치울 수 있음
AI는 전기만 공급되면 계속해서 그림을 뽑아낼 수 있어서 저 사진자료+미소녀 그림을 학습한 인공지능으로 하루에 수천~수만장의 '원작자를 전혀 파악할 수 없는' 그림을 뽑아낼 수 있음
그 결과물 중에서 기존 자료랑 겹치는 거, 퀄리티 낮은 걸 솎아낸다고 해도 이론상 몇주~몇달이면
인터넷 상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그림들로만 수백만장의 데이터베이스를 꾸리는 게 가능함
그러면 이제 그림 AI에 사용된 소스를 전부 오픈하더라도
저 데이터베이스에 담긴 새로운 일러스트들은 어디에도 없는 그림이기에 원 저작자를 찾는 것이 불가능해짐
AI는 서로 다른 화풍을 섞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사진자료 + 3~4명의 서로 다른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 저작권만 구매해도 수백가지의 그림체를 만들수 있음
가령 남자 이미지는 하나도 담지 않고, 오로지 미소녀 이미지로만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더라도
남자 사진을 넣고 얼마나 닮게 만들지를 지정하기만 하면 데이터에 없는 남자 그림을 그려낼 수 있다는 소리...
간혹 AI학습에 이용된 그림에 저작권료를 지불하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지도 모른다는 논지가 보이는데, 안타깝게도 기업들은 바보가 아니라서...
AI 재학습으로 출처세탁해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를 꾸리면 화풍도 섞이고 그림 자체도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소스를 전부 공개하면서 누구의 그림도 담기지 않았다고 주장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