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702편 활주로 이탈 사고
1998년 8월 5일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KE8702편이 착륙 중 활주로를
이탈해 화재가 발생하였으나 신속한 탈출과 화재진압으로 탑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생존한 사고
참고로 이 사고는 보잉 747-400의 두 번째 상각(손실) 사고이기도함.
나리타를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해 오후 7시에 도착예정이었으나
비가 유독 많이 오는 날이어서 제주공항으로 착륙하고 2시간 후인 오후 9시에 다시 김포로 감
김포공항에 도착한 8702편은 착륙하던 중 기장의 혼동으로 1번 엔진 역추진이 되지 않았음
당연히 1번 엔진의 힘으로 기체는 오른쪽으로 돌았고 활주로를 이탈했으며
격납고와 주기되어있던 비행기들을 파손시키며 오른쪽 에진에 불이 붙어 화재로 이어졌음
다행히 공항소방대의 신속한 진화작업으로 승객과 승무원 총 395명은 전원 생존함
그러나...
객실승무원이 먼저 탈출했다고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당시 대한항공 안전규정은 승무원이 먼저 펼쳐진 슬라이드를 통해 내려간 후
승객들 대피를 도와야 한다는 규정이었는데, 이를 본 승객들이 오해를 하고
언론도 보도를 하면서 대한항공의 이미지는 나락으로 갈뻔했으나...!
당시 승무원의 적극적인 오해바로잡기로 인해 오해가 풀리고
현재의 규정은 비상구 좌석 승객이 먼저 탈출해 다른 승객들의 대피를 돕는방식으로 바뀜
작년 세부공항사고에서도 승무원이 반말로 내리고 숙이라 했다고 뉴스가 보도되는 것 보면... 참...
승무원들도 사람인지라 비행기 당연히 무섭지만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하러 비행기에 탑승하면 무서움 보다는 사명감이 더 생긴다고 함...
시간이 있다면 밑에 영상을 보는 것도 좋음. 시간이 없으면 2편부터 봐도 됨.